▲기업보증 사이트 추천 전경. 사진=기업보증 사이트 추천
▲기업은행 전경. 사진=기업은행

기업은행이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경쟁에 가세했다.

30일 특허청의 지식재산정보 검색서비스(키프리스)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27일 △IBKONE △IBKWON △WONIBK △KRWIBK △STIBK △ONEIBK △IBKST △IBKRW △IBKKRW △KRWI 등 총 10종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현재는 상표 출원서가 특허청에서 수리된 상태로, 심사관 배정은 되지 않았다. 은행 관계자는 "10종 모두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됐다"며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며 향후 법제화 진행이나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자산(달러 등)과 연동해 가치 안정성을 추구하는 가상자산이다.

국내에선 새 정부 출범 이후 스테이블코인의 도입·허용에 대한 논의에 속도가 붙었는데 이달 초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법안에 따르면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충족한 국내 법인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민 의원은 전산안정성을 높이고 준비금을 통해 환불을 보장해 발행인의 파산에도 환불이 가능하도록 이용자보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사들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대비해 상표권 출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힘을 주는 정책을 기반으로 신사업 활로를 모색하려는 목적에 너도나도 상표권을 출원을 시작한 것이다.

일부 금융·핀테크사는 상표권 출원 후 주가가 크게 뛰기도 했다. 일반 고객, 투자자의 관심도 그만큼 뜨겁다는 반증이다.

▲기업은행이 출원한 보증 사이트 추천 상표권 10종. 사진=키프리스
▲기업은행이 출원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10종. 사진=키프리스

현재까지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한 곳은 △카카오페이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컨설팅) △카카오뱅크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이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도 이 경쟁에 가세하면서 다른 금융사, 핀테크사에서도 출원이 잇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 은행의 관계자는 "아직 상세하게 준비된 것은 없지만 내부에선 여러 대안을 놓고 종합적으로 고려 중"이라며 상표권 출원에 관심을 나타냈다. [보증 사이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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