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씨앤이 CI
▲쌍용 씨앤이 CI

쌍용C&E(쌍용씨앤이, 구 쌍용양회)는 자사주 157만6903주를 소각키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에 소각되는 자사주는 쌍용씨앤이가 기존에 취득한 자기 주식(보통주)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이날 종가 기준(1주당 5730원)으로 90억3565만4190원이며, 장부가액 기준으론 82억615만7417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급락한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까지 주당 8000원대에 거래됐던 쌍용씨앤이 주식은 올해 들어 5000~6000원대에 매매되고 있다. 지난 7월엔 474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수백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쌍용레미콘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쌍용씨앤이 주가는 늦여름 5000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앞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쌍용씨앤이는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쌍용씨앤이 측은 "배당 가능 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의 소각이므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며 "소각 예정일은 이사회 결의에 의하며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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