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

▲최근 5거래일간 보증 사이트 주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5거래일간 비에이치 주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흥국증권은 17일 연성인쇄회로기판 전문 제조업체 비에이치가 내년 구조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비에이치가 매출액 1조7817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철 연구원은 "전방 시장 둔화로 인한 저부가 제품군 중심의 제품 공급과 전기차 산업의 둔화 영향이 상존하면서 다소 부진한 한 해를 예상한다"며 "이 영향을 반영하듯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비율은 6배 수준으로 저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부진한 산업 속에서 비에이치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핵심 고객사는 글로벌 탑티어 OLED 업체로 북미 엔드유저는 폴더블 라인업을 신규 출시할 것"이라며 "이 라인업 물량을 대응하기 시작하는 내년 출하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내년은 노트북, 태블릿 OLED 신규 탑재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며 "내년 OLED 신규 탑재에 따른 추가 매출은 현재 추정 평균판매단가, 출하량을 보수적으로 산정해도 연간 600억원 이상 매출 기여가 가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높은 평균판매단가 제품군을 통해 기존 모바일 제품군 대비 고부가로 믹스 개선 효과까지 기대된다"면서 "전장사업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회사는 부진한 업황에도 긍정적인 수주 추이로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 주가는 OLED 출하량이 빠르게 늘어가는 산업 변화 속에서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드림]

관련기사

저작권자 © 보증 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