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만원

하나증권은 19일 농심의 신제품 '신라면 툼바'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를 54만원으로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라면 툼바는 4월 미국 월마트에 입점을 시작했다. 5월엔 코스트코 서부 지역에 일부 입점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질적인 입점 파급 효과는 3분기에 본격화될 것. 미국 법인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4월부터 일부 채널에서 판매가 시작됐다"며 "전년 기저 감안 시 중국도 하반기로 갈수록 유의미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농심이 2분기 매출액 8933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의 수익성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부턴 판가 인상 효과가 발현되는 가운데, 일부 원부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라면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6.4% 늘 것"이라며 "국내는 라면 판매가 인상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며 수출도 이달부터 유럽 법인 실적 반영 가능성이 있어 가변적"이라고 했다.
또한 "국내 스낵 매출은 전년 베이스가 다소 부담이지만, 일부 제품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수준은 시현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법인 매출은 미국의 한 자리수 성장, 중국의 소폭 매출 성장, 일본·호주의 견조한 탑라인 성장 흐름 결과로 전년보다 3.6%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하반기 해외 중심의 유의미한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도 수익성 개선 노력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이를 감안한 경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2배에 거래 중인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온라인 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