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

▲최근 5거래일간 도박 종가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5거래일간 삼성전자 종가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BNK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6만9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분석과 함께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 영업익을 6조9500억원에서 6조24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그는 반도체 영업이익도 2조7500억원에서 2조8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비메모리 매출은 전분기보다 11% 늘어나나 비용 증가로 적자 규모가 거의 개선되지 못한 2조3000억원을 예상한다"면서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Bit Growth도 기대치와 비슷하나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DRAM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보다 3% 상승할 전망. 최근 DDR 레거시 DRAM 가격 폭등은 매출 비중이 적어 실적 기여엔 미미하다"며 "NAND는 eSSD 위주로 고객사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스마트폰은 S25 판매가 전작보다 소폭 상회하고 A시리즈 판매가 신흥국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회사는 1bnm 생산수율 개선으로 하반기부터 DDR5 증산에 나서고 또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도 힘쓸 것"이라며 "그러나 글로벌 소비경기 불확실성이 탓에 상반기 재고를 축적한 OEM들의 수요도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 시황은 불투명하다. 내년을 대비한 사업경쟁력 회복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소비경기와 연동된 기존 사업들의 부진과 AI 인프라 투자 붐에서 소외됨에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그나마 최근 반도체 사업 경쟁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단기 재무성과보다는 하반기 사업 경쟁력 제고에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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