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20일 꿈비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수익성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꿈비는 유아용 가구, 커피·소형 가전 유통을 하는 회사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꿈비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19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며 "본업인 유아용 매트 등의 제품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새정부 출산장려 정책 기조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젖병세척기 등 ODM·OEM을 통해 납품하는 유아용 소형 가전 제품이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고 베트남 G7 커피 유통 사업도 호조세"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수익성 개선은 과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물류·판매 비용 증가로 인한 판관비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영업비용 효율화 등 판관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꿈비는 올해 국내 유아용품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하는 에르모어와 유아용품 오프라인 유통을 하는 가이아코퍼레이션을 인수했다"며 "꿈비의 본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사들로 유통 플랫폼 확보, 매출 규모 증대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추가로 유통망 다각화·효율화가 진행된다면 이익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본업 외 G7 커피 유통, 소형 가전 사업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매출에서 커피, 소형 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21%에서 1분기 49%로 상승 추세. 꿈비의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꿈비는 해외 시장도 개척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직 1분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라며 "해외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면 회사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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