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가 싱가포르 주류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21일 하이트진로홀딩스, 하이트진로는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보고서를 공시하고 하이트진로 싱가포르 법인(가칭 HITEJINRO SG PTE.LTD.)를 신규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그룹은 총 9000만 달러(약 1200억 원)를 출자한다. 하이트진로가 40%에 해당하는 3600만 달러를 투입하고, 하이트진로홀딩스와 진로소주, 하이트진로 일본 법인인 Jinro Inc.가 각각 20%(1800만 달러)씩 공동 출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싱가포르를 직접 방문해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은 싱가폴 현지 증류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측은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위한 출자 목적은) 글로벌 소주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 생산·판매 헤드쿼터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출자증권 취득 예정일은 오는 2025년 12월 말이다. [온라인 검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