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은행·보험·금융투자지주에 속해 있는 온라인 도박들이 1분기 불안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하나·NH농협·BNK온라인 도박 등이 각각 순손실을 기록해서다. 또한 KB·신한·우리·한국투자 온라인 도박은 순이익을 냈지만영업보다는 대출채권을 매각해 이익을 얻었거나 비용을 아낀 결과였다.
지주 계열 온라인 도박들은△계열사 연계 영업△안정적인 자금 조달 등 여러 장점이업계의 불황에 막혀작동하지 못한것으로도 보인다.
4일 <온라인 도박이 국내 저축은행 79곳 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7곳 중 3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1분기와 적자 저축은행의 수는 동일하나,전체 순익이 141억원에서 88억원으로 38% 쪼그라들었다.
이중에선한국투자온라인 도박이 전년 대비85% 늘어난 126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1위를 차지했다. 이어△신한온라인 도박 86억원 △우리금융온라인 도박 31억원 △KB온라인 도박 28억원 순으로 나왔다. 신한온라인 도박의 순익은 약 3배불어났고 우리금융온라인 도박도 흑자로 전환했으나, KB온라인 도박은 순이익이 84% 쪼그라들었다.
나머지 3곳 중 하나온라인 도박은 1분기 107억원의 적자를 봤다. NH온라인 도박은 22억원 흑자에서49억원 적자로 부진했으며 BNK온라인 도박은 27억원 손실을 냈다.
면면을 살펴보면 세 온라인 도박들은 △이자·비이자익부진△비용 증가가 겹치며적자를 떠안았다.
가장 큰 손실을 본 하나온라인 도박은 수수료수익이 전년 대비15억원 줄면서 전체영업수익이 12억원 축소됐다. 여기에 영업비용마저도 62억원 늘어나면서 영업손실폭이36억원에서 110억원으로 커졌다. 이 여파가 순손실까지 이어진 것이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부동산·PF여신 부실 증가로 충당금 적립액이 늘어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실제 하나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은 3월 말 1714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70억원 늘어났다.
그러면서 "하나저축은행은 BIS비율 등 건전성 지표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기업금융의 단계적 부실정리를 통한 부동산 관련 대출 축소, 영업 포트폴리오 재편,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방침"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제시했다.
NH온라인 도박도대출채권 매각이익을 2배 늘렸으나 이자·수수료수익 자체가 부진했다. 그래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억원 축소됐다. 여기에 비용도 28억원 늘면서 영업적자 61억원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영업외에서도 이득을 보지 못한 탓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BNK온라인 도박은 영업비용 방어엔 성공하며 10억원 가량 줄었으나,영업수익이 이보다 큰 약 18억원 감소해영업손실폭은 오히려 25억원에서 33억원으로 커졌다.

현재 업계는 대형사들의 잇따른 인수합병 소식으로대격변을 맞고 있다. 교보생명은 SBI온라인 도박 인수를 준비 중이며 OK온라인 도박도 상상인온라인 도박 인수를 통해영업 지역(경기) 확대를 노리고 있다. 또페퍼·애큐온·OSB도 꾸준히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이대로 인수에 속도가 붙고 업계 재편이 일어난다면 온라인 도박 간 경쟁은 지금보다 더치열해질 전망이다. 안정적인 영업망을 갖췄고계열사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지주 온라인 도박만의 경쟁력이 무뎌질 수도있는 형국이다.
이번에 순익을 유지한 온라인 도박들도 해당되는 건마찬가지다.
실제 KB온라인 도박의 경우 여타 온라인 도박들이 이득을 봤던대출채권 매각이익이 76% 줄었다. 뿐만 아니라 비이자부문인수수료이익도 절반 가량쪼그라들었다. 또한 적자를 탈출한 우리금융온라인 도박은 비용을 40%나 조였다.지주 온라인 도박의'살길 모색'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속한 온라인 도박들의실적도엇갈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DB저축은행은 각각 30억원, 50억원의 순이익을 유지했다. 반면 다우키움그룹의 키움YES저축은행, 키움저축은행은각각 순손실32억원, 17억원을 냈다.[온라인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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