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은 1분기 1조697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62.9% 증가한 수준으로 그룹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13%에서 13.04%로 개선됐다고 했다.
그룹의순이자이익은 3조2622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 이자수익 감소에도 조달비용 절감 노력이 주효하며 전분기보다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1분기 그룹,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01%, 1.76%로 조사됐다.
순수수료익은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 부동산PF 수수료 회복 지연 등으로 1년 전에 비해5.7% 줄어든 934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영업손익은 유가증권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전년 동기보다 47.9% 늘어난 358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CIR은 핵심이익 성장과 비용 합리화 노력으로 역대 최저 수준인 35.3%로 집계됐다. 1분기말 그룹의 보통주자본(CET1)비율, BIS자기자본비율은 13.67%, 16.57%로 나타났다.
3월말KB금융의총자산은 770조3000억원이며 관리자산(AUM) 포함 총자산은 1301조8000억원이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6%, NPL Coverage Ratio는 133.1%로 집계됐다.
그룹보통주자본(CET1)비율,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67%, 16.57%로 나왔다. 또한ROA, ROE는 0.90%, 13.04%였다.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국민은행은 1분기 1조264억원의 순익을 냈다.
ELS 손실 보상충당부채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유가증권 실적이 회복해 순익이1년 사이 163.5% 늘었다.
KB증권은 이 기간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익 축소, 거래대금 감소에 영향을 받으며 1799억원의순익을 냈다. 전년보다 9.1% 줄어든 수준이다.
KB손해보험, 국민카드는 각각 3135억원, 84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KB라이프는 870억원 순이익을 시현했다.
나상록 KB금융 상무는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감소했지만 핵심예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간 상호보완적인 실적을 시현하면서,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 비중이 42%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주당 912원의 현금배당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또지난해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에 대한 이행현황도 공시를 통해 공개했다.
이 계획에는 주주·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이행 노력으로 주당가치, 시가총액 등이 꾸준히 상승 중이며 자본비율·수익성 관리,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시장 모범 기업'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이 포함돼 있다. [도박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