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상속세를 내기 위한 대출을 실행하고자 금융권에 배팅 사이트로 맡긴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이 배팅 사이트유지비율 아래로 떨어졌다. 오너일가를 위해서라도 회사 차원의 주가 방어 수단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前)거래일 대비 3.64%(2000원) 하락한 5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5만2800원을 기록한 2020년 6월 30일 이후 최저가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들어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배팅 사이트대출(주담대)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진 모양새다. 故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관장, 그들의 딸인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은 이건희 회장의 재산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각자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배팅 사이트로 해 대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금융사들은 주가 하락 가능성을 감안해 110% 또는 140% 수준의 배팅 사이트유지비율을 설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의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살펴보면 2024년 10월 25일 기준 홍라희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5151만4809주를 배팅 사이트로 잡아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증권금융,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BNK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으로부터 총 10건, 2조1200억 원 규모 주담대를 받은 상황이다.

같은 기간 이부진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658만418주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 배팅 사이트로 제공해 총 2건, 2500억 원의 주담대를 일으켰으며, 이서현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737만1303주를 배팅 사이트로 하나증권,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총 4건, 2488억 원을 빌렸다.

이중 배팅 사이트대출비율이 설정된 주담대는 10건, 이 가운데 2024년 11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배팅 사이트 주식 평가액'이 '대출금액*배팅 사이트유지비율'보다 낮아진 계약은 7건에 이른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배팅 사이트가치가 배팅 사이트유지비율 미만인 주담대 계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홍라희 관장의 경우 ▲채권자 하나증권, 배팅 사이트유지비율 140%, 배팅 사이트 삼성전자 주식수 911만6809주, 대출금액*배팅 사이트유지비율 5600억 원, 배팅 사이트 주식가치 4831억9088만 원 ▲신한투자증권, 140%, 704만1000주, 4200억 원, 3731억7300만 원 ▲한국투자증권, 140%, 456만4000주, 2450억 원, 2418억9200만 원 ▲한국투자증권, 140%, 391만1000주, 2100억 원, 2072억8300만 원 ▲BNK투자증권, 140%, 1400억 원, 1243억9100만 원 등이다.

이부진 사장의 주담대 계약 중에선 ▲미래에셋증권, 140%, 332만7418주, 2100억 원, 1763억3532만 원이, 이서현 사장은 ▲하나증권, 140%, 47만6303주, 280억 원, 252억4406만 원이 배팅 사이트유지비율보다 배팅 사이트 평가액이 부족했다.

배팅 사이트로 제공된 주식 가치가 배팅 사이트유지비율을 감안한 대출금보다 낮아질 경우 금융사는 채무자에게 추가 배팅 사이트를 요청하거나 대출금 중 일부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배팅 사이트유지비율을 맞추지 못할 시에는 배팅 사이트물인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를 행사할 수 있다. 아울러 주가 약세가 장기화되면 주담대 계약 갱신 또는 신규 계약 시 금리나 배팅 사이트유지비율 등 조건이 더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앞서 거론한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주담대 중 일부 계약은 "배팅 사이트유지비율 미달 시 해당 계좌 내 잔여 배팅 사이트 주식 또는 예수금 등에 대해 배팅 사이트유지비율 부족분만큼 인출이 제한되는 등 배팅 사이트 효력이 추가될 수 있다"고 알리고 있기도 하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오너일가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주가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는 셈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 급락으로 인해 배팅 사이트비율이 110% 수준인 주담대 계약도 배팅 사이트 주식 평가액와 대출금액*배팅 사이트유지비율간 격차가 크게 좁혀진 실정이다. 홍라희 관장의 ▲한국증권금융, 110%, 619만3000주, 3135억 원, 3282억2900만 원 ▲한국증권금융, 110%, 217만3000주, 1100억 원, 1151억9000만 원 대출 계약이 대표적인 예다. 주가 하락세를 감안하면 이부진 사장의 ▲한국투자증권, 140%, 325만3000주, 1400억 원, 1724억900만 원 주담대 계약도 위태로워 보인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 임원들이 연이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공시된 삼성전자의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안중현 삼성전자 사장은 이달 초 삼성전자 주식 1만 주를 1주당 5만7600원에 사들였다. 지난 9월에는 한종희 부회장, 전영현 부회장, 노태문 사장, 박학규 사장, 이정배 사장 등이 자사주를 매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원경, 최경식, 김수목, 김동욱, 박용인, 송재혁, 남석우, 최시영, 용석우, 이영희, 박승희, 양걸, 민현진, 최청호 등 삼성전자 임원들이 최근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배팅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