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2분기 국내 상장 5대 보증 사이트 추천사(시공능력평가 기준)들의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체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구 대림산업), GS건설 등(시공능력평가 순) 국내 5대 건설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 21조7251억 원, 총 영업이익 6614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8%, 영업이익은 63.55%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표면적으로는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한 가지 있다. GS보증 사이트 추천이 지난해 2분기 중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따른 대규모 손실을 반영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는 것이다.
GS보증 사이트 추천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업체들(삼성물산 보증 사이트 추천부문, 현대보증 사이트 추천, 대우보증 사이트 추천, DL이앤씨)의 올해 2분기 합산 잠정 실적은 매출 18조4279억 원, 영업이익 5677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7.6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62%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78%에서 3.08%로 2%p 가까이 빠졌다.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원가 방어 실패,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판매비와관리비 증가, 고금리 장기화 속 금융 비용 확대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물산 보증 사이트 추천부문은 2024년 2분기 매출 4조9150억 원, 영업이익 283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21%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47%에서 5.76%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현대보증 사이트 추천은 매출의 경우 20.35% 증가한 8조6212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익은 34.11% 감소한 1473억 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3.12%에서 1.71%로 떨어졌다.
대우보증 사이트 추천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8215억 원, 영업이익 1048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5%, 영업이익은 51.86%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65%에서 3.71%로 빠졌다. 같은 기간 DL이앤씨는 매출 2조702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06% 확대됐지만, 영업익은 54.6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65%에서 1.57%로 악화됐다.
다만, GS보증 사이트 추천의 경우 지난해 2분기 대규모 손실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를 누리며 올해 2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다만, 매출은 감소했다. 동기간 GS보증 사이트 추천의 매출은 5.66% 줄어든 3조2972억 원이다. 영업손익은 -4138억 원에서 937억 원으로 개선됐다.
이처럼 대형 보증 사이트 추천사들마저 수익성 악화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저마다 위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성이 낮은 현장에서 발을 빼 잠재적 리스크를 차단하고, 인력 구조조정 등을 진행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우보증 사이트 추천은 최근 장기근속·고연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특별위로금 등을 추가하는 등 희망퇴직 신청 수를 늘리기 위한 정책들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대우보증 사이트 추천은 440억 원 규모 손실을 감내하고 울산 주상복합 프로젝트 시공권을 포기한 바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참여가 유력시됐던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DL이앤씨는 얼마 전 약 4000억 원 규모 인천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 개발사업(A18BL, A19BL, A20BL)을 스스로 포기했다. 향후 분양성 등을 따진 끝에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줄이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DL이앤씨도 최근 내부적으로 주택사업부 저성과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올해 초에도 주요 임원들을 대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올해 2분기 유일하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GS보증 사이트 추천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GS보증 사이트 추천 컨소시엄은 지난 6월 해당 사업 참여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결정으로 전해진다.
관련 업계에선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 말 발간한 '2024년 주요 산업별 정기평가 결과 및 하반기 전망'에서 "조달 환경 약화로 지연됐던 분양 물량들이 점차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가 부담 확대를 반영한 고분양가 책정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약화돼 주택 경기 회복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며 "분양 물량 증가는 미분양 증가 및 개별 업체들의 운전자본부담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일회성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저조한 프로젝트와 관련한 할인 분양 및 광고 마케팅 등 비용 소요를 감안 시 2023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공산도 크지 않다"며 "정부가 책임준공 약정 등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신용보강 구조에 대해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이러한 정책이 실효성을 가지기까진 시일이 걸릴 수 있어 건설사의 원가 부담 및 재무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