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에스케이 네트웍스)의 주가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토토 배팅 사이트그룹 오너 3세인 최성환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보유 주식을 대거 매각한 영향이다. 최 사장이 비교적 높은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할인율로 지분을 판 만큼, 당분간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최 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 주식 748만1744주 중 678만1744주를 지난 22일 매각했다. 7만700주는 1주당 5396원에 장내매도 방식으로 처분했으며, 나머지 671만1044주는 블록딜로 1주당 4878원에 팔았다. 처분단가는 총 331억1797만 원(장내매도 3억8150만 원+블록딜 327억36647만 원)이다. 이중 블록딜 물량은 거래 당일 투자자별 매매 동향으로 미뤄봤을 때 외국인·외국기관에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최 사장이 보유한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 지분은 기존 748만1744주(지분율 3.38%)에서 70만 주(0.32%)로 급감했다.
해당 거래는 최성환 사장이 증여세를 납부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게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의 설명이다. 최태원 토토 배팅 사이트그룹 회장은 2018년 열린 그룹 오너일가 모임에서 친인척들의 성원에 고맙다며 지주사인 토토 배팅 사이트㈜ 지분을 증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친족들에게 토토 배팅 사이트㈜ 주식 329만 주를 넘긴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의 조카인 최성환 사장은 당시 최 회장으로부터 토토 배팅 사이트㈜ 48만 주(취득단가 약 1300억 원)를 증여받았다. 이에 따라 최성환 사장이 납부해야 할 증여세는 약 800억 원으로 계산된다. 최 사장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5년에 걸쳐 세금을 나눠 내기로 했는데, 2024년이 마지막 납부 연도다. 실제로 최 사장은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 주식을 처분하기 앞서 자신이 보유한 ㈜토토 배팅 사이트 주식 전량(9만6304주)를 지난 18~19일 장내매도(1만1100주), 블록딜(8만5204주) 방식으로 매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그가 거머쥔 자금은 약 140억~150억 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최 사장이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 주식을 시세 대비 과도하게 낮은 가격에 팔았다는 데에 있다. 대주주 또는 오너일가의 블록딜 매도는 개미 투자자 입장에선 확실한 악재다. 대주주·오너일가가 보유 주식을 판다는 건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밖에 없고, 시장에 풀리는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주식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블록딜 할인율까지 높게 매겨진다면 주가는 추가 하락할 여지가 상당해 진다.
통상적으로 블록딜은 매매가 이뤄진 날 또는 전일 종가에서 4~8% 할인된 가격에 거래가 진행된다. 대규모 물량을 한 번에 처리하는 만큼, 매도인이 매수인을 위해 가격을 깎아주는 것이다. 블록딜 할인율에는 해당 업체의 현재·미래가치가 반영되기도 한다. 일례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올해 초 그룹 계열사 주식(약 2조8000억 원)을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때는 할인율이 1%대에 불과했다. 반면, 알리페이가 2022년 6월 카카오페이 지분을 블록딜 처분할 때 할인율은 약 12%였다. 블록딜 할인율이 높게 적용되면 투자자·잠재적 투자자 입장에선 해당 업체의 가치 하락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22년 6월 6만 원대에 머물던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이후 지속 하락해 현재(2024년 4월 25일 종가 기준) 3만3450원까지 떨어졌다.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의 경우 삼성보다는 카카오페이 사례에 가깝다. 최 사장이 블록딜 거래를 단행한 지난 22일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의 주가(5420원)를 감안했을 때 최 사장과 매수자간 합의한 할인율은 정확히 10%로 계산된다. 일반적인 블록딜 할인율보다 높게 책정된 것이다. 자본시장 구성원들 입장에서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 경영진인 최 사장이 자기 회사의 기업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이 같은 우려는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눈치다. 2024년 4월 25일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8.12% 하락한 50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3년 7월 7일(50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당분간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최 사장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이번 거래를 놓고 확인되지 않은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사장이 증여세 납부가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지분을 매각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의 한 소액주주는 "토토 배팅 사이트네트웍스가 지속적으로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패션사업, LPG사업, 주유소사업, 명동 사옥, 골프장에 이어 이제는 토토 배팅 사이트매직 가전사업, 그리고 캐시카우인 토토 배팅 사이트렌터카까지팔려고 한다"며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형 투자회사가 되겠다고 하는 일들인데, 오너 스스로도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까 지분을 정리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 측은 "최성환 사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꾸준히 SK네트웍스 주식을 매수해 왔다.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토 배팅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