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 모양새다.

9일 대우건설은 '특수관계인에 대한 출자' 보고서를 공시하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에 111억900만 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출자 목적물은 동서울지하도로 보통주 222만1808주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캡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캡처

이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함이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특수관계인에 대한 담보 제공' 보고서를 공시하고, 앞서 출자한 동서울지하도로 보통주를 동서울지하도로 대주단을 위한 담보물로 설정했다고 했다. 담보 금액은 대우건설의 총 출자금액인 131억900만 원이다.

해당 담보 제공은 동서울지하도로가 최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 약정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동서울지하도로는 지난 8월부터 금융권과 재무적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대주단을 모집한 바 있다.

대우건설 측은 "동서울지하도로 건설 및 운영사업 PF금융 약정 체결에 따른 담보 제공"이라며 " 동서울지하도로의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출자자 약정에 의거 당사가 출자한 동서울지하도로 주식에 대한 주식근질권을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준공 후 30년까지 운영권을 부여하는 프로젝트다. 착공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토토 배팅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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