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 모양새다.
9일 대우건설은 '특수관계인에 대한 출자' 보고서를 공시하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에 111억900만 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출자 목적물은 동서울지하도로 보통주 222만1808주다.

이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함이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특수관계인에 대한 담보 제공' 보고서를 공시하고, 앞서 출자한 동서울지하도로 보통주를 동서울지하도로 대주단을 위한 담보물로 설정했다고 했다. 담보 금액은 대우건설의 총 출자금액인 131억900만 원이다.
해당 담보 제공은 동서울지하도로가 최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 약정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동서울지하도로는 지난 8월부터 금융권과 재무적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대주단을 모집한 바 있다.
대우건설 측은 "동서울지하도로 건설 및 운영사업 PF금융 약정 체결에 따른 담보 제공"이라며 " 동서울지하도로의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출자자 약정에 의거 당사가 출자한 동서울지하도로 주식에 대한 주식근질권을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준공 후 30년까지 운영권을 부여하는 프로젝트다. 착공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토토 배팅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