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보증 사이트
▲일러스트=보증 사이트

2018년 7월 취임 이후 잘 나가던 삼성보증 사이트 장석훈號가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거두면서 경영능력에 한계가 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우려된다. 장석훈 사장은 최악의 경영 실적에도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했다. 그간의 실적을 감안해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장석훈호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반토막 나면서 보증 사이트사 빅4(메리츠보증 사이트, 미래에셋보증 사이트, 키움보증 사이트, 삼성보증 사이트) 가운데 4위에 위치했다. 전년도 2위에서 2계단 내려앉은 것이다.

삼성보증 사이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781억원으로 전년(1조3087억원) 대비 55.8% 쪼그라들었다. 순이익 역시 전년보다 56.1% 줄어든 4224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불황 여파로 인한 업황의 전반적인 침체에 따른 탓이다.

하지만 그간의 경영능력에 비해서는 너무도 힘없는 추락이다. 매출면에서 보면 취임 첫해에 5668억원에서 2019년 5145억원으로 주춤했지만 2020년에 9109억원으로 껑충 뛰더니 2021년에는 1조114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클럽’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러다가 지난해인 2022년에는 7140억원으로 떨어졌다.

영업이익도 2018년 4581억원, 2019년 5176억원, 2020년 6780억원에서 2021년에는 1조3087억원으로 역시 ‘1조원 클럽’에 가입시켰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5781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순이익도 2018년 3341억원, 2019년 3918억원, 2020년 5078억원, 2021년 9653억원으로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에 422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마찬가지로 역시 반토막이 났다.

문제는 경쟁사에 비해서 너무 큰 실적 하락이라는 것이다.

업계 1위 메리츠보증 사이트은 지난해 매출액 57조37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145%나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92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5% 증가했고, 순이익 역시도 8281억원으로 5.8% 올랐다. 메리츠보증 사이트은 업황 침체에도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다.

미래에셋보증 사이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9조161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5.7%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7%, 44.3% 줄어든 8356억원과 6597억원을 기록했다.

키움보증 사이트은 지난해 매출액 8조942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2.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5.7%, 44.2% 감소한 6564억원, 5082억원을 기록했다.

경영능력의 척도로 보는 영업이익을 보면 메리츠보증 사이트은 경기침체에도 늘었고, 미래에셋보증 사이트과 키움보증 사이트은 40%대의 마이너스를 보였다. 반면 삼성보증 사이트은 50% 중반대의 하락을 보이면서 크게 추락했다.

장석훈 사장의 경영능력이 한계에 다다른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주가도 하락세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3만2000원으로, 올 1월 2일 3만400원보다는 소폭 올랐으나, 최고치를 찍었던 2021년 9월 2일(5만300원)에 비해서는 36.4%나 빠졌다. 1년 6개월 만에 3분의 1이나 떨어진 것이다.

장석훈 사장은 지난해 최악의 실적에도 두둑한 성과급을 챙겼다. 장 사장이 지난해 챙긴 총 보수는 19억300만원이다. 이 가운데에는 상여금이 10억9900만원 포함됐다. 장 사장의 연봉은 삼성금융 계열사(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보증 사이트) CEO 중 최고액이다.

지난해 저조한 실적에도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2018년 7월 취임 후 쌓아온 성과 때문이다.

삼성증권 측은 “장석훈 대표이사는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전 부문의 균형 성장을 통해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증 사이트]

저작권자 © 보증 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