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탁 경남도박 사이트장(왼쪽), 방성빈 부산도박 사이트장=비엔케이 도박 사이트그룹 제공
▲예경탁 경남은행장(왼쪽), 방성빈 부산은행장=비엔케이 도박 사이트그룹 제공

BNK도박 사이트그룹의 은행 자회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수장의 거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실적 부진,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내부통제 부실 문제로 인해 각각 연임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와서다.

28일 경남은행은 도박 사이트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주요사항보고서(영업정지)'를 공시하고 도박 사이트당국으로부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신규업무(신규 차주에 대한 신규 PF 대출 취급)'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사유는 PF 대출 업무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이다.

영업정지 금액은 2260억4040만 원이다. 이는 경남은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의 8.7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영업정지 기간은 2024년 12월 2일부터 2025년 6월 1일까지다. 단,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 사업 목적이 지역 공공복리 증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장은 업무정지 범위에서 제외될 수 있다.

경남은행에게 이 같은 중징계가 내려진 이유는 지난해 8월 드러난 수천억 원 규모 금융사고 때문이다. 당시 금감원은 경남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한 끝에 투자금융부 직원이 15년간 PF 대출과 원리금 상환금 약 3100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도박 사이트위원회는 지난 27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경남은행에 대한 PF 대출 신규업무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확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도박 사이트당국은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경남은행 직원 28명에게도 제재 조치를 내렸다.

이는 오는 2025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연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록 해당 사건 자체가 예 행장의 임기 중 발생한 일은 아니지만 도박 사이트당국에서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처분은 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문제로 도박 사이트당국이 내린 제재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회사 안팎 상황도 예 행장의 연임 불투명성을 확대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손태승 전 우리도박 사이트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사태에 연루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교체 수순을 밟고 있고, 홍콩H지수 ELS 손실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연임도 무산됐다. 은행권에 인적 쇄신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예 행장은 횡령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건으로 인한 손실을 임직원 성과급 환수 조치로 충당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30년 넘게 경남은행에서 근무한 예 행장이 횡령 사실을 몰랐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빈대인 BKN도박 사이트그룹 회장이 지난 7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내고 "도박 사이트사고는 조직 뿌리를 흔드는 중대 사안이다. 재발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 없는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한 점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예 행장과 마찬가지로 오는 2025년 3월 임기가 끝나는 방성빈 부산은행장의 연임에도 먹구름이 낀 눈치다. 올해 성적표가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은 2024년 1~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339억4592만 원, 당기순이익 3846억8308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9.95%, 순익은 2.11%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동기간 4대 지방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 가운데 수익성이 악화된 은행은 부산은행뿐이다. 경남은행(순익 21.5%↑), 광주은행(16.7%↑), 전북은행(8.5%↑) 등은 모두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증가했다.

악화된 건 실적뿐만이 아니다. 리스크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9월 말 기준 부산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여신총액 중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여신 비중)은 0.73%로, 지난해 말 대비 0.31%p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67%로 0.19%p 상승했다.

내부통제 이슈도 있다. 금감원 제재 관련 공시를 살펴보면 부산은행은 2015년 말~2016년 초께 거래처를 동원해 BNK도박 사이트지주 주식의 시세 조종에 가담한 사실 등이 적발돼 올해 7월 도박 사이트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 해당 처분 통보서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당시 BNK도박 사이트지주의 유상증자를 성공시킬 목적으로 거래처들로 하여금 시세조종성 주식 거래를 하게 했다. 방 행장은 2013년 말부터 약 2년간 부산은행 검사부 부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1월에는 부산은행 준법감시부 부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다만, 업계 내에선 예 행장과 방 행장이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취임(2023년 3월) 직후 이뤄진 세대교체 인사를 대표하는 인물인 만큼, 두 사람의 연임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당시 BNK금융그룹은 빈 회장 체제 하에서 이뤄진 첫 인사를 통해 보다 젊고 활력이 있는 조직으로 쇄신하겠다는 취지 하에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5개 자회사의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한 바 있다. 예 행장은 1966년생(만 58세), 방 행장은 1965년생(만 59세)이다. [도박 사이트]

저작권자 © 도박 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