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X판토스는 근로자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행복 추구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장한다.”
“높은 윤리적 가치관을 가지고 개인의 품위와 LX의 명예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한다. 일상생활 및 직무와 관련하여 사회로부터 지탄받을 수 있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행위를 하지 않는다.”
LX판토스가 홈페이지에 밝힌 인권경영과 정도경영의 윤리규범 내용입니다. 요약하면 LX판토스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비윤리적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최근 이를 모두 무시하는 일이 LX판토스 내에서 벌어져 지탄과 조롱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회식자리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 때문인데요. LX직원들 사이에서는 부끄럽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판토스 부서회식에서 술자리 폭행이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팀원 중 1명이 타 팀원에게 술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술잔을 머리에 몇차례 붓는 비상식적인 일이 발생했다. 추후 이를 문제삼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부인하고 CCTV와 목격자 증인이 나오자 뒤늦게 시인을 했다.”
LX판토스 직원이라고 밝힌 A씨가 쓴 글인데요. A씨는 그러면서 “LX그룹이 중견그룹이 아닌 진정 대그룹이 되고 싶다면 전 계열사에서 이런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은 상위 직급의 남직원이 하위 직급의 여직원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건이 벌어진 직후 피해 여직원은 가해 남직원에게 즉각 사과를 요청했지만 가해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며 수일이 지날 때까지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해 남직원은 피해 여직원을 예민한 사람 취급까지 했다고하는데요. 2차 가해죠. 결국 목격자와 CCTV가 등장하자 사업부 전체에 사과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과 메일은 쇼잉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가해자의 사과 메일의 진정성에 의문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과 메일도 직접 쓴 것이 아니라 주무팀장이 쓴 것이라는 얘기가 불거진 것입니다.
이를 감독해야 할 팀장급 간부가 사건을 무마시키거나 2차 가해에 동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해당 사건에 LX판토스 직원들은 분개하고 있습니다.
“팀장이 최악이네 사과문 대필하고 사건을 축소 은폐한 것이 사실이라면” “매년 성희롱 예방교육, 조직문화교육하면 뭐하냐? 이런 XXX들이 활기치고 다니는데..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판토스 직원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화난다”
일부 직원은 “정도경영 관점에서 꼭 필요한 인재네요. 여기는 인성이나 실력보단 정치를 잘해야 높이 올가가던데”라며 조롱하고 있습니다.
LX판토스 측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리 중이라고 합니다.
LX판토스 홈페이지 정도경영에 프로그램 카테고리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사내 정도경영 게시판 운영을 통해 임직원이 LX윤리규범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위반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정도경영에 대한 의문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에서만 인권경영, 윤리경영, 정도경영을 외치는 그런 기업이 아니길 바랍니다. [배팅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