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드림=설동훈 기자] 올해 초부터 배팅 사이트(대체불가토큰)에 대한 열기가 전 세계적으로 더해가면서 배팅 사이트와 관련된 사업모델을 개발하거나 배팅 사이트 활용 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부산해지고 있다.
특히 배팅 사이트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배팅 사이트를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배팅 사이트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관심을 가히 폭발적이다. 최근 들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앞다퉈 배팅 사이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추세와 결코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 CEO 삼 뱅크맨-프리드(Sam Bankman-Fried)는 거래소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작품을 플랫폼에서 배팅 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FTX는 배팅 사이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새로운 차원에 도달함에 따라 가장 최근에 이 공간에 뛰어든 선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가 된 셈이다.
FTX의 CEO 뱅크맨-프리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거래소 사용자는 이제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배팅 사이트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FTX는 최근 배팅 사이트를 직접 발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회사의 진화를 목표로 하는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뱅크맨-프리드는 밝혔다.
이는 거래소 사용자가 플랫폼을 사용하여 토큰을 발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팅 사이트를 거래하기 위해 사이트의 시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뱅크맨 프리드 역시 거래소의 모든 배팅 사이트가 이더리움(Ethereum)과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을 지원할 것이며 예금 및 인출이 2주 내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FTX의 웹 사이트에는 억만장자 CEO인 뱅크맨-프리드가 자신의 첫 번째 배팅 사이트를 나열한 테스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 가능한 정보도 표시됐는데 거래소가 플랫폼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암호화 자산 비용의 5%를 청구한다는 것을 게시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거래소는 수수료로 10%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바이낸스(Binance)와 OKEx 등 선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는 이미 사용자가 이러한 토큰을 구입할 수 있는 배팅 사이트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립토슬레이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배팅 사이트의 거래량은 최근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배팅 사이트 시장을 선도하는 배팅 사이트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는 올해 들어서만 거래량이 76000% 이상 증가했다. 또한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8월 사이트의 거래량은 4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여타 보고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보고서에서는 토큰에 대한 수요 증가와 공간의 전반적인 성장을 언급하며 “배팅 사이트 채굴자의 건전한 분배와 다수의 독특한 구매자의 증가는 궁극적으로 배팅 사이트 커뮤니티의 유기적이고 진정한 성장을 가리킨다”고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