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4일 기업은행과 관련해 고배당주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작년 말 발표한 밸류업 정책에서 CET1비율 12% 이하 구간의 별도 배당성향 목표를 최대 35%로 설정했다"며 "이미 작년 배당성향 35% 상단까지 배당을 지급했다. 경상 대출성장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향후 2~3년간 35%를 유지한 후 단계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다만 순이익의 연결-별도 차이에 따른 분리과세 적용의 불확실성은 존재하는데, 이는 추후 보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배당성향의 약 3%포인트 정도는 조정해도 재무적 부담이 거의 없으며 사소한 차이 때문에 굳이 주주의 세제혜택을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부양은 정부 방침인 만큼 주주환원 정책 보완의 당위성도 존재한다"며 "배당성향 기준을 별도에서 연결로 변경하거나 목표 배당성향 상단을 상향조정하는 등의 방법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면서 기업은행의 2분기 지배순익을 6686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코리보 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은 부진하겠지만 대출성장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약 1.5% 성장할 예정"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환평가익이 약 1000억원 발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박 사이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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