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생명보증 사이트사, 손해보증 사이트사 CI ⓒ 각 사(社) 제공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CI ⓒ 각 사(社) 제공

국내 5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들이 장보증 사이트, 보훈보상대상자 고용을 외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는 ESG 경영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도 정작 내부에선 ESG 경영에 큰 관심이 없었다고 볼 만한 대목이다. 보훈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도 어긋나는 대목이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화두가 됐던 사안인 만큼, 올해 국감에서도 일부 다뤄질 전망이다.

19일 우리나라 탑5 생보사, 손보사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보고서) 등을 살펴보면 2022년 국내 보험사들의 장보증 사이트·국가보훈자 노동자 수 또는 고용률은 전년 대비 대부분 줄었다. 몇몇 업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이 같은 항목을 미기재하거나, 아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ESG 경영에 소홀한 눈치다.

우선, 생보사의 경우 최근 3년간 삼성생명의 장보증 사이트 근로자 수는 2020년 124명, 2021년 115명, 2022년 84명으로 지속 감원됐다. 전체 노동자(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기간제 근로자, 소속 외 근로자 제외) 대비 장보증 사이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4%, 2021년 2.2%, 2022년 1.6%로 감소했다. 국가보훈자 근로자 수(전체 근로자 중 국가보훈자 비중)도 2020년 75명(1.4%), 2021년 77명(1.5%), 2022년 67명(1.3%)으로 줄었다.

교보생명의 장보증 사이트 근로자 수(전체 근로자 중 장보증 사이트 근로자 비중)는 2020년 35명(0.9%), 2021년 37명(0.9%), 2022년(0.9%) 등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보훈 대상자 근로자의 그것은 75명(2.0%), 73명(1.8%), 64명(1.7%)로 감소세를 보였다.

신한라이프도 비슷한 흐름이다. 장보증 사이트 근로자 수는 2020년 13명(0.52%)에서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2명(0.51%)으로 감원됐고, 국가보훈자 근로자 수는 2020년 35명(1.39%), 2021년 33명(1.41%)에서 지난해 25명(1.09%)로 확 줄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상 신한라이프의 총 근로자 수(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기간제 근로자, 소속 외 근로자 제외)는 2020년 2501명에서 2022년 상반기 기준 2288명으로 감소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를 공개하지 않은 업체들도 있다. NH농협생명보험는 별도로 지속경영가능보고서 등을 출판한 적이 없다. 장보증 사이트·국가보훈자 고용인원과 고용률이 NH농협금융지주의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합산돼 있어 구체적인 통계를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NH농협생명보혐의 장보증 사이트 고용률은 2021년 1.08%, 2022년 1.1%로 집계됐다. 국가보훈자 고용 관련 통계는 공개된 바 없다.

한화생명은 장보증 사이트 근로자 수(전체 근로자 중 장보증 사이트 근로자 비중)가 2020년 35명(0.8%), 2021년 27명(1.01%), 2022년 37명(1.41%) 등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명시돼 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2023년 국내 생명·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장보증 사이트 의무 고용률 3.1%를 초과 달성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러나 장보증 사이트 고용률이 급증한 이유는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의 분사로 총 인원 수가 2020년 4078명에서 2022년 2628명으로 급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훈보상대상자 고용 관련 통계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빅5의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는 국가보훈자 고용 인원(고용률)을 2020년 94명(1.6%), 2021년 93명(1.6%)에서 지난해 79명(1.4%)로 감원시켰다. 같은 기간 장보증 사이트 근로자(고용률) 수는 143명(2.4%), 141명(2.5%), 140명(2.5%)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전체 직원 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상 2020년 5819명에서 2022년 5588으로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장보증 사이트, 보훈대상 근로자 수는 빼고 고용률만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기재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상의 전체 임직원 대비 장보증 사이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0.8%, 2021년 0.8%, 2022년 0.7%로 집계됐으며, 국가보훈자의 그것은 2020년 1.7%, 2021년 1.7%, 2022년 1.6% 등으로 소폭 줄었다. 다만, 현대해상은 "보증 사이트고용공단, 국가보훈처와 협업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 및 보훈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한 채용을 별도로 진행해 2022년 보훈대상자 2명 및 장보증 사이트 31명 등을 신규 채용했다"고 부연한다.

DB손해보험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장보증 사이트, 국가보훈자 고용 인원과 고용률을 별도로 기재하지 않고 있다.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DB손보의 장보증 사이트 근로자 고용률은 2022년 상반기 기준 2.14%다. KB손해보험의 경우 KB금융그룹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 발간 중으로, 별도로 장보증 사이트과 국가보훈자 고용 인원, 고용률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업체 또한 윤 의원실 자료를 통해 장보증 사이트 근로자 고용률이 지난해 상반기 기준 2.77%임을 확인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없다. 메리츠금융지주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놓지 않고 있다. 메리츠증권만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메리츠화재는 윤 의원실 자료 기준 2022년 상반기 1.2%의 장보증 사이트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

단, 윤창현 의원실이 지난해 국감 당시 내놓은 장애인 고용률 자료는 모집단이 불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어느 업체는 총 근로자 수, 어느 업체는 총 직원 수 대비로 장애인 고용률이 계산돼 있다. [보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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