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감축하면서 VIP룸은 새단장…“경영위기에 부회장 개인 파티룸 리뉴얼” 비판
“연예인·정재계인사 불러 파티 여는 공간”…이미경 생일 때 연예인 동참 파티 ‘구설’
사 측 “노후화돼 공사 진행하고 있는 것 뿐, 일각에서 제기되고 주장 사실 아냐”

▲보증 사이트 보증 사이트 사옥
▲보증 사이트 ENM 사옥

[뉴스드림=김인수 기자]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거두면서 역대급 구조조정을 단행한 CJ ENM이 19층 VIP룸을 100억원대의 비용을 들여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실시해 직원들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보증 사이트 ENM은 서울 상암동 보증 사이트 ENM센터 꼭대기 층인 19층 VIP룸을 114억원을 들여 대규모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보증 사이트 ENM센터 19층 VIP룸은 다목적 공간으로, 각종 계약과 중요인물 미팅 등이 이뤄지는 장소로 사용되지만, 이미경 보증 사이트그룹 부회장이 연예인이나 정재계 인사들을 불러 파티를 벌이는 장소로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2011년 4월 8일 53번째 생일을 맞아 해당 건물 18층 VIP룸에서 이병헌, 정우성, 비, 백지영 정준호, 서인영, 김창렬, 김태우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등을 불러 파티를 연 것으로 전해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실적 악화로 인력과 조직을 대대적으로 축소 개편한 가운데 개인 파티 장소로 사용되는 공간을 거액의 돈을 들여 호화롭게 꾸민다는 것에 직원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증 사이트 ENM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 A씨가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보증 사이트 ENM 사원들 구조조정하고 파티를 꾸미는 회장일가’라는 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비판했는데요.

A씨는 “보증 사이트 ENM 건물 18~19층에 있는 VIP룸 공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 VIP룸은 보증 사이트 ENM 부회장의 개인 파티룸 라운지로 연예인, 정재계인사를 불러다가 파티를 여는 공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에 리뉴얼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원들은 작년 연말부터 조직개편이니 구조조정이니 난리를 치면서 잘라대면서 회장일가는 신년 맞이 파티룸 꾸미기에 한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보증 사이트 ENM은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는데요. 보증 사이트 ENM은 지난달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3.7% 줄어든 137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657억원을 올리며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또 보증 사이트 ENM은 배당도 철회했습니다. 이날 보증 사이트 ENM은 “2022년 사업연도 당기 순손실 발생에 따라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적 악화에 보증 사이트 ENM은 지난해 10월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구창근 씨를 보증 사이트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로 영입해 대대적인 손질에 나섰습니다. 구 대표는 취임 3개월 만에 기존 9개 본부 조직을 5개 본부로 통폐합하고, 기존 팀장·국장·사업부장·사업본부장 등 4단계를 3단계로 줄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10% 이상의 인력이 전환 배치 또는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VIP룸을 거액의 돈을 들여 새롭게 단장하는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블라인드에서 A씨는 “엔데버(엔데버그룹홀딩스) 1조원에 막무가내 인수해서 돈 다 쓰고선 경영위기에 비상경영이라며 사원들 자르는 상황에서 부회장이란 사람이 개인 파티룸 리뉴얼하고 놀 궁리하는 것도 참 아이러니 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지적에 보증 사이트 ENM 측은 “20년 정도 돼서 낡고 누수도 있는 등 해당 건물 19층이 노후화돼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영진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중요한 손님과 미팅 및 계약 등을 하는 공간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조작개편과 이번 공사는 연관성이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A씨는 “그랜드피아노 사서 들여놓고 있던데 피아노 치면서 계약하나보죠? 사원들은 다 아는 사실을 참 웃기네”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보증 사이트 ENM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흔들린다는 얘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옥상에 시멘트를 나르는 것에 직원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직원들의 불만이 거센 이유를 보증 사이트 ENM 측은 여전히 모르는 지, 아니면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어설픈 해명을 늘어 놓는 것인지. 씁쓸할 따름입니다.

저작권자 © 보증 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