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최종현학술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이 공동 기획한 전문가 대담 시리즈 ‘프로페썰說’ 녹화 현장(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김정상 듀크대 온라인 도박가 대담하고 있다./사진=최종현학술원
▲27일 최종현학술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이 공동 기획한 전문가 대담 시리즈 ‘프로페썰說’ 녹화 현장(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대담하고 있다./사진=최종현학술원

최종현학술원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공동 기획한 전문가 대담 시리즈 ‘프로페썰說’에 양자컴퓨터 선도기업 아이온큐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출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교수는 양자정보과학, 나노기술,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과학과 교육의 역할을 중심으로 대담을 이어갔다.

김정상 교수는 “진짜 혁신은 기술 하나가 아니라, 그 기술이 만들어내는 생태계를 읽는 힘”이라며 “양자컴퓨터도 더 이상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실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로 대중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자의 ‘킬러앱’은 지금은 예측하지 못한 전혀 다른 영역에서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양자컴퓨터 기술이 여전히 ‘장인의 수공업’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나 사용자 친화적 툴이 갖춰진다면 대중화의 기회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양자컴퓨팅의 ‘애플’이나 ‘엔비디아’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기업과 생태계의 탄생 가능성을 강조했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AI가 이미 대부분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시대에 대학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를 다시 질문해야 한다”며, “전문 지식이 아니라 문제 해결력, 판단력, 책임감 등 비인지적 스킬을 길러주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형화된 성공 모델을 강요하면 오히려 청년의 기회를 가로막는다”며, “틀 안의 인재가 아닌, 틀을 깨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담은 ‘개인의 도전과 선택’, ‘양자기술 산업’, ‘AI 시대 교육의 과제’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김 교수 출연 회차는 오는 7월 유튜브 채널 ‘프로페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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