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매출액 8930억, 영업이익 561억
해외매출 2542억…"일본·호주 성과"
"가격 인상 효과, 국내 실적 개선으로"

NH투자증권은 16일 농심의 수익성이 2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농심은 전날 올 1분기 매출액(연결) 8930억원, 영업익 5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영훈 NH투자증권은 이와 관련해 "국내 별도 매출액은 6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 늘었다"며 "소비 경기 침체로 음료·스낵 매출 부진이 이어졌으나 면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외법인 매출은 25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며 "캐나다, 일본, 호주 영업성과가 좋았던 반면 미국과 중국 매출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신제품이 미국 월마트 메인 매대 입점을 준비중인 만큼 해당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 수익성 악화가 실적에도 영향을 끼쳤지만 긍정적인 개선 요인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심은 지난 3월 6일 신라면을 비롯한 17개 제품 가격을 평균 7.2% 인상했다"며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 이에 따른 국내 실적도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해외법인은 신제품 신라면 툼바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증 사이트 추천]
관련기사
정우교 기자
wk.jungv@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