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 탓… "銀도 부진"

BNK금융그룹이 1분기 166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줄어든 수준으로 이자이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9%, 연체율은 1.12%로 집계됐다. 전분기에 비해 각각 0.38%포인트, 0.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작년 1분기보다 0.26%포인트 오른 12.26%로 나왔다. 그룹은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신용리스크 확대 대비 △주주환원 확대 기반 마련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익은 동반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31.6% 줄어든 856억원의 순익을 냈으며, 경남은행도 31.4% 쪼그라든 69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 BNK투자증권도 각각 20.3%, 61.0% 줄면서 275억원, 57억원 순익에 그쳤다.
권재중 BNK금융 CFO(부사장)은 "앞으로 당사는 자산건전성 회복과 실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할 예정"이라면서 "동시에 대출 포트폴리오의 개선과 생산성 제고 등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시장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토토 배팅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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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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