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凡)한진 오너일가 3세인 조원국 토토 배팅 사이트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들어 회사 주식을 장내에서 지속 매입하고 있다. 재계에선 부친인 조남호 토토 배팅 사이트 대표이사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받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토토 배팅 사이트가 공시한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살펴보면 조원국 사장은 이달 중 4거래일에 걸쳐 총 4767만3910원을 투입해 토토 배팅 사이트 주식 1만3000주(0.04%)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조 사장은 2014년 모친인 故 김영혜 여사로부터 토토 배팅 사이트 지분 0.62%를 상속한 이후 10년간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다가, 올해 들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매월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하고 있다. 4개월간 조 사장이 토토 배팅 사이트 주식을 매입하는 데 쓴 비용은 약 3억5000만 원, 이 같은 거래를 통해 그가 보유한 지분은 0.94%에서 이날 기준 1.27%로 0.33%p(10만679주)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 사장은 지난 4월 1억9522만 원을 들여 토토 배팅 사이트 주식 5만9379주(0.20%)를 샀고, 5월에는 3503만4995원을 투입해 지분 0.03%(9600주)를 추가로 늘렸다. 이어 지난달에는 6996만2582만 원어치(1만8700주, 0.06%) 주식을 매입했다. 그리고 이달에도 지분율 0.04% 해당하는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주된 주식 매집 재원은 토토 배팅 사이트로부터 받은 급여로 추정된다. 한진중공업홀딩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된 2019년 1억9149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고, 이후에는 2020년 2억2152만 원, 2021년 2억7611만 원, 2022년 2억8000만 원, 2023년 3억1264만 원 규모 보수를 챙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두고 관련 업계에선 조원국 사장이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부친인 조남호 회장의 나이(1951년생, 만 73세)가 적잖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조원국 사장이 부친과 함께 토토 배팅 사이트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한지 올해로 5년차다. 비록 과거에는 조 사장이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 영업본부장 시절 수주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토토 배팅 사이트에선 2021년 결손금을 모두 해소함으로써 경영 능력을 입증한 만큼, 승계 작업에 돌입하는 것에 대한 회사 안팎 여론도 긍정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조남호 회장(지분율 46.50%)과 조원국 사장의 지분 격차가 상당히 크다. 조 사장 입장에선 자사주를 조금씩 매수하면서 지금부터 승계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향후 토토 배팅 사이트는 조 사장에게 지분 증여·상속 자금을 지원해 주기 위해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공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홀딩스는 2019년 필리핀 수빅 조선소에서 발생한 부실 사태로 핵심 계열사인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채권단에게 넘어간 이후 대륜E&S(도시가스 공급), 대륜발전(발전전기), 한일레저(골프장)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사로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매출 1조2426억 원, 영업이익 393억7500만 원을 기록했다. [토토 배팅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