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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게임저축은행 로고

[뉴스드림=김인수 기자] “자산 늘려서 일본에 갖다 바치는 SBI”

2019년 7월 아베정부의 경제보복으로 불거진 일본제품 불매운동 당시 도박 게임저축은행의 일본 본사 모기업인 일본 도박 게임그룹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의 혐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나온 누리꾼의 비난의 목소리입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도박 게임저축은행이 지난 2013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 것인데요.

도박 게임저축은행이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 무려 940억원을 배당했습니다. 주주친화정책 차원에서 이익이 창출됐을 경우 배당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문제는 도박 게임저축은행의 주주가 모기업인 일본 도박 게임그룹이 100%라는 것입니다. 도박 게임저축은행의 지분을 보면 일본 도박 게임홀딩스가 지분 95.23%(도박 게임 BF·도박 게임 CF·도박 게임 IF 각각 26.66%, 도박 게임 AF 17.25%)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은 14.77%입니다. 100% 일본계 금융회사인 것이죠.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일본으로 순유출 되는 자금은 895억원입니다. 도박 게임저축은행의 자기주식분 역시도 도박 게임홀딩스 소속이기 때문에 100% 도박 게임홀딩스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누리꾼이 꼬집은 ‘자산’은 아니지만 결국은 ‘배당’이라는 명목으로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일본으로 유출한 것입니다.

도박 게임저축은행의 이번 배당은 호실적에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도박 게임저축은행은 2015년 흑자전환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저축은행업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은 1조6513억원인데요. 영업수익 중 이자수익이 1조3801억원으로 영업수익의 8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익 대부분을 이자로 벌어들인 셈입니다.

도박 게임저축은행은 타 저축은행에 비해 ‘고금리 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국회에서도 받은 바 있는데, 고금리 장사로 업계 선두에 오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만한 대목입니다.

누리꾼들도 이같은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한 누리꾼은 “한국 금융권에 침투해 서민 피 빨아먹는 고리대금업자”라면서 “당장 퇴출시켜야 할 흡혈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3283억원을 올렸는데, 이중 약 3분의 1수준인 940억원을 배당이라는 명목으로 일본 본사에 유출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도박 게임저축은행 측은 이번 배당과 관련해 반일 감정이 깊이 자리잡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을 인식이라도 하듯 배당 수익을 국내 사업에 재투자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배당 일부를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하는 등 국내 사업에 재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의식해 국내사업 재투자라고 말하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사업을 확장하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인 것이죠. 누구를 위한 배당이고 재투자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과정에서 굴욕적인 외교라는 비판 속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도박 게임저축은행이 이번에 1000억원에 가까운 배당으로 또다시 배를 불리고 있어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떤 시선을 보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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