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성숙한 온라인 도박 문화 정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2025 한국 온라인 도박 보고서’를 발간했다./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성숙한 온라인 도박 문화 정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2025 한국 온라인 도박 보고서’를 발간했다./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29일 한국 반려가구의 양육 행태와 경험을 면밀히 분석해 성숙한 온라인 도박 문화 정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2025 한국 온라인 도박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이 2017년 이후 올해 다섯 번째 발간하는 ‘2025 한국 온라인 도박 보고서’는 한국 온라인 도박 및 반려가구 현황과 양육 니즈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온라인 도박 웰니스’를 주제로 온라인 도박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행복을 종합적으로 돌보는 반려가구의 양육 행태(1~5장)와 올해의 이슈(6~7장)의 총 7개 장으로 구성됐다.

먼저 ‘한국 온라인 도박 현황’에서는 한국 반려가구 및 온라인 도박 수에 대한 추정과 양육 관련 사회적·제도적 인식을 다뤘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26.7%(2023년 말 대비 6만 가구, 1.1% 증가), 반려인은 1546만 명으로 총 인구의 29.9%를 차지했다. 펫티켓 준수 여부에 대해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 간 인식 차가 크게 나타나, 반려가구의 71.4%가 ‘펫티켓을 잘 지킨다’고 응답한 반면 비반려가구는 19.0%만이 이에 동의했다.

‘온라인 도박의 생활 웰니스’에서는 적절한 영양과 운동, 꾸준한 건강검진, 정서적 교감 활동 등을 통해 온라인 도박의 건강과 행복을 챙기는 ‘펫 웰니스(Pet Wellness)’ 문화가 반려가구 사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반려인들은 ‘보호자와의 충분한 시간·교감’(59.8%), ‘운동·놀이’(41.2%), ‘정서 관리’(40.3%)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려가구의 온라인 도박 양육 경험’에서는 반려가구의 온라인 도박 양육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는 2023년 대비 8.7%p 증가한 76%까지 비중이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 도박 양육을 지속할 의향(74.2%, +11.4%p)과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49.4%, +7.5%p) 역시 과거 대비 상승했다.

‘반려가구의 온라인 도박 생애 지출’에서는 입양비부터 장례비에 이르는 온라인 도박 생애 지출 규모가 지난 조사 대비 크게 증가해 반려가구가 온라인 도박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입양비 38만 원(2023년 대비 +10만 원), 월 양육비 19만4000원(+4만 원), 장례비 46만3000원(+8만3000원)과 함께 최근 2년간 치료비로 102만7000원을 지출해 지난 조사 대비 2배가량(+45만 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도박 생애 자금 관리’에서는 온라인 도박 생애 비용 지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반려가구가 온라인 도박을 위해 별도 자금을 마련하고 운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음(26.6%)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려가구의 91.7%가 온라인 도박보험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가입률은 12.8%에 그쳤으며, ‘보험료 부담’(50.6%), ‘낮은 필요성’(37.4%), ‘적은 보장 범위’(35.8%) 등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도박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는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46.1%)을 꼽았다.

‘반려가구의 펫로스 관리’에서는 반려가구 절반 이상(54.7%)이 겪은 온라인 도박과의 이별(펫로스) 및 극복 경험을 다뤘다. 펫로스를 경험한 반려인 중 83.2%는 우울감을 겪었으며, 16.3%는 이 같은 심리적 고통이 1년 이상(펫로스증후군) 계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펫로스 극복을 위해 ‘펫로스 상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51.2%)과 ‘펫로스증후군 관리 전문가 자격제’(33.8%) 등의 제도적 지원과 주변의 공감·위로 등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도박 비만 관리’에서는 온라인 도박의 비만 현황 및 인식 정도, 관리 방법 등을 조명했다. 온라인 도박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만 역시 반려인들의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온라인 도박 비만 관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비만 진단 기준 및 추정 방법을 인지하고 있는 반려인은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각각 43.8%, 48.2%).

온라인 도박 14.7%가 ‘수의사로부터 비만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반려가구 절반 이상은 온라인 도박 비만 관리를 위해 ‘간식 섭취량 조절’(69.9%)과 ‘사료 급여량 조절’(63.5%), ‘운동·활동량 조절’(51.5%) 등의 방법을 시도하고 있었다.

황원경 KB금융 경영연구소 부장은 “온라인 도박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도박의 건강과 행복을 챙기고 온라인 도박 생애 지출을 확대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고, 한편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더불어 사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개선해 나갈 과제가 남아 있었다”며 “이번 보고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이해하고 온라인 도박과 사람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성숙한 대한민국 온라인 도박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사회적 인식 개선 등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는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13일까지 일반 가구 2000명과 반려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정량조사)와 별도 패널을 대상으로 한 표적집단심층면접(정성조사, 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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