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현실에서도 체중계 위의 ‘서바이벌’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 중인 ‘극단적 다이어트’다.
소셜미디어에는 △‘1일 0식’ △‘일주일 10kg 감량’ 등 자극적인 다이어트 챌린지가 쏟아지고 있다. 단기간 체중 감량을 ‘게임’처럼 치열하게 수행하고 실패는 곧 탈락처럼 여기는 분위기다.
전문가는 이러한 흐름이 청소년의 신체·정신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손보드리 365mc 영등포점 대표원장은 “더 큰 주목을 받기 위해 온라인 도박 콘텐츠가 점점 자극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는 ‘뼈말라’ 체형을 이상화하며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사를 거부하거나 음식을 씹고 뱉는 등의 행동이 반복되면 ‘신경성 식욕부진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손 원장은 “이 질환은 사망률이 5~18%에 이르는 만큼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치료 없이 방치되면 성장 장애, 면역력 저하, 생리불순, 골다공증 등 다양한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 건강의 문제도 뒤따른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반복적인 단식과 섭식 제한이 뇌 기능에 영향을 줘 불면증, 우울, 충동조절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표적 예로는 ‘신체이형장애’가 있다. 외형에 특별한 결함이 없음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믿는 증상으로, 체중 감량 후에도 여전히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끼는 왜곡된 인식을 동반한다. 손 원장은 “청소년기 외모 불안이 커질수록 성인기 사회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조언도 제시됐다. 손 원장은 “다이어트는 결코 게임이 아니며, 무리한 단기 감량은 요요 현상과 심리적 탈진을 초래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꾸준한 루틴과 균형 잡힌 식생활”이라고 말했다.
그가 권장한 청소년기 건강 온라인 도박 습관은 다음과 같다. △식사량을 줄이기보다는 간식 줄이기 △가공식품보다 자연식 위주 식단 구성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줄넘기, 수영, 걷기 등) △7~9시간 충분한 수면 △하루 1.5리터 이상 수분 섭취 등이다.
손보드리 365mc 영등포점 대표원장은 “다이어트는 외모 관리가 아닌,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해 나가는 장기적인 과정”이라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와 지속 가능한 방식이 결국 가장 건강한 해답”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