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FW 컬렉션쇼./사진=보증 사이트
▲25FW 컬렉션쇼./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일본의 혁신적 패션 브랜드 CFCL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수입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CFCL 제품의 국내 온·오프라인 판매와 홀세일 비즈니스까지 총괄하는 공식 파트너가 됐다.

CFCL은 이세이 미야케 출신 디자이너 다카하시 유스케가 2020년 도쿄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3D 컴퓨터 니트웨어 기술을 핵심으로 삼는다. ‘Clothing For Contemporary Life’라는 브랜드명에 걸맞게 기능성, 환경 친화성, 최적 소재 선택, 투명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옷을 제안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입체적 실루엣의 ‘포터리(POTTERY)’ 시리즈와 독특한 신축성 조합을 보여주는 ‘플루티드(FLUTED)’ 시리즈가 있다. 지난해 말 서울 압구정 도산공원 인근에서 진행한 단독 팝업스토어 운영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국내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주요 거점에 CFCL 첫 글로벌 단독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CFCL의 지속가능성 철학에도 주목했다. CFCL은 일본 의류업계 최초로 국제 친환경 인증인 비콥(B Corp)을 획득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활용한 디자인 방식으로 재단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및 인증 소재를 적극 사용한다. 또한 2030년 완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

CFCL의 COO 마츠우라 나오히코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협력은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깊은 의지를 보여준다”며 “공동의 비전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장기적으로 함께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부문 대표이사는 “혁신 기술과 장인정신이 조화된 CFCL을 국내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고객들에게 브랜드 매력을 적극 알리기 위해 다각적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증 사이트]

저작권자 © 보증 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