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손보사 중 유일하게 전속·교차모집 동반 감소
일각선 '소리 없는 구조조정'이라는 분석도 제기돼

한때 '토토 배팅 사이트 왕국'으로 군림하던 메리츠화재가 최근 지속적인 토토 배팅 사이트 이탈로 체면을 구긴 모양새다.
24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소속 등록토토 배팅 사이트(전속토토 배팅 사이트+교차모집 토토 배팅 사이트)수는 2021년 3월 4만250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매분기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2021년 말 3만7565명, 2022년 말 3만2879명으로 줄었고, 올해 들어서도 감소세가 지속돼 지난 6월 말 기준 3만1728명을 기록했다. 10분기 만에 1만 명이 넘는 토토 배팅 사이트들이 이탈(25.35%)한 것이다.
구분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전속토토 배팅 사이트 수는 2021년 3월 3만10명에서 6월 2만954명으로 3만 명대가 붕괴된 이후 줄곧 감원돼 2023년 6월에는 2만3320명까지 줄었다. 교차모집 토토 배팅 사이트 수도 2021년 1분기 1만2491명에서 올해 2분기 8408명으로 급감했다.
토토 배팅 사이트 감소는 우리나라 보험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다이렉트 보험 등 비대면 채널의 확대,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의 성장, 보험사간 토토 배팅 사이트 유치 경쟁 심화, 3040세대 인구 감소 등 인구 구조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해당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문제는 메리츠화재 소속 토토 배팅 사이트들의 이탈 속도가 다른 보험사들에 비해 유독 빠르다는 데에 있다.
실제로 국내 5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중 2021년 3월 대비 올해 6월 전속토토 배팅 사이트와 교차모집 토토 배팅 사이트가 동반 감소한 업체는 메리츠화재가 유일하다. 또한 전속토토 배팅 사이트를 줄인 업체는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뿐인데, 그나마 삼성화재는 교차모집 토토 배팅 사이트를 1000명 이상 확대해 전체 등록토토 배팅 사이트 수를 유지했다. 빅5 손보사 가운데 메리츠화재만 토토 배팅 사이트 규모를 축소시킨 셈이다.
아울러 메리츠화재의 지난 6월 말 기준 13월차 토토 배팅 사이트 정착률은 44.1%로, 전체 손보업계 평균인 52.5%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는 삼성화재 45.6%, DB손보 63.2%, 현대해상 58.5%, KB손해보험 56.8% 등 5대 손보사 가운데 꼴찌 수준이기도 하다.
메리츠화재도 이 같은 현상을 인지한듯 최근 토토 배팅 사이트 관리 강화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는 눈치다. 지난 2분기 메리츠화재는 주부 출신 토토 배팅 사이트가 보험왕에 등극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대대적으로 배포하고, 영업임원제도를 운여해 토토 배팅 사이트 출신시 최대 부사장까지 승진할 수 있게끔 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관련 업계 일각에선 단순 토토 배팅 사이트 이탈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메리츠화재 회사 차원의 인위적 감축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용범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해 고정비용을 줄이고, 일감을 GA들에게 돌리는 방향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소리 없이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도 존재한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직원 수는 2021년 말 2359명에서 2023년 상반기 2300명으로 감원됐다. 반면, 같은 기간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452명에서 566명으로 증가했다. [토토 배팅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