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파마리서치와 관련해 리쥬란의 브랜드 파워가 다른 사업부로 확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2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파마리서치는 2분기 매출액 1406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은 의료기기가 주도했다"면서 "특히 내수 성장이 고무적인데 스킨부스터 1위 지위를 기반으로 내·외국인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고 타 시술과 리쥬란의 복합 시술 확산이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출은 아시아의 지속적인 호조와 동·북유럽 초도 물량 반영이 성장에 기여했다"며 "이익은 고마진의 리쥬란 비중 확대가 이어지며 영업이익률이 76.2%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마리서치의 다른 사업부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리쥬비넥스 크림 등 약국 제품이 인기를 끌며 내수 의약품은 전년에 비해 43% 성장했다"면서 "화장품 부문도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광고 효과가 맞물리며 내수와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32%, 72%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출시될 제품도 리쥬란 브랜드 수혜가 예상된다"며 "파마리서치는 국내 시장에 연내 EBD 장비 출시, 내년 하반기 톡신 공장 증설 후 톡신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리쥬란과 번들 판매 프로모션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파마리서치는 높아지는 실적 기대치에도 실적 서프라이즈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도 여전히 실적에 기여할 요인들이 많다"고 했다.
이와 함께 "3분기 유럽 유통사와 계약 체결 후 4분기 10개국 이상에 리쥬란 신규 론칭이 예정돼 있다"며 "내년엔 유럽 리쥬란, EBD 장비 매출이 온기 반영되고 하반기 톡신 공장 증설에 따라 의약품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