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는 조각 과일의 갈변을 막고 본연의 맛을 유지하는 선도 유지 기술 ‘프레쉬 L’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조각 사과 제품을 30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프레쉬 L’은 롯데 중앙연구소, 신선품질혁신센터, 품질관리팀, 과일팀 MD 등이 약 6개월간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비타민C 기반 선도 유지제가 가진 산미 문제를 개선해, 갈변은 막으면서도 원물의 풍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조각 과일은 신선도를 위해 비타민C 용액에 담가 보존하지만, 이로 인해 특유의 신맛이 가미돼 맛이 변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롯데는 비타민C 함량을 크게 낮춘 새로운 처리 방식을 개발하고, 1000여 회에 이르는 테스트와 관능평가, 성분 분석, 유통 환경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기술은 우선 ‘조각 과일 사과(150g)’ 및 ‘조각 과일 사과·방울토마토 혼합(150g)’ 제품에 적용되며, 가격은 각 2990원이다. 제품은 HACCP 인증을 받은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전처리 시설에서 생산된다.

롯데는 향후 배 등 갈변이 쉬운 과일로 ‘프레쉬 L’ 적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간편 과일 제품 라인업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수박 큐브·슬라이스 제품, 껍질을 벗긴 두리안 제품 등 이미 소비자 기호에 맞춘 맞춤형 제품들이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이규원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조각 과일을 찾는 고객이 간편함을 위해 맛을 포기하지 않도록 기술 개발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증 사이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