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지난 13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내 혈우병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동반 질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혈우병 환자의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과 심혈관 질환의 관리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좌장은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진 교수와 한국혈우재단의원 유기영 원장이 맡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승준 교수가 ‘단일 질병 중심의 접근을 넘어, 대사 동반 질환을 다각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해외 진료지침과 국내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가 혈우병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대사성 동반 질환과 심혈관 질환의 특징과 관리법을 설명했다. 한 교수는 “혈우병 환자는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대사질환 위험이 높다”며, “응고인자 보충을 통한 신체활동 증가가 동반 질환 예방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학제적 치료 전략과, 비혈우병 환자의 질환 관리 경험을 혈우병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GC녹십자 남궁현 국내영업부문장은 “혈우병 환자의 건강 수명이 늘어난 만큼, 동반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대응이 절실해졌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도박 사이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