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서 소비 트렌드 분석…"온라인 검증 사이트은 체험, 제로는 습관"
홈플러스, 온라인서 소비 트렌드 분석…"저당은 체험, 제로는 습관"

홈플러스가 최근 3개월간(2025년 3월 1일~6월 9일) 온라인 고객의 식품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당 식품은 새롭게 구매하는 고객이 많고, 제로(무당) 식품은 반복 구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저당 식품은 일회성 구매 비중이 전체의 7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제로 식품은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이 62%, 6회 이상 구매한 고객도 23%에 이르렀다.

홈플러스 측은 “저당 식품은 시장 확산 초기 단계로 다양한 신상품을 체험하려는 수요가 많고, 제로 식품은 꾸준히 찾는 인기 품목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매출 추이를 보면, 저당 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7%, 주문건수는 215% 급증했다. 주로 잡곡, 유부초밥, 소스, 단백질 제품 등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제로 식품은 음료와 유제품 중심으로 구성되며 매출 13%, 주문건수 10% 증가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 검색 행태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저당 식품은 ‘저당 소스’, ‘저당 아이스크림’ 등 품목 중심 키워드 검색이 많았던 반면, 제로 식품은 ‘펩시 제로’, ‘코카콜라 제로’ 등 구체적인 상품명 검색 비중이 높았다. 특히 홈플러스의 단골 고객(VIP+ 및 Gold+ 등급)은 제로 제품 검색 비율이 저당보다 높아, 정기적 재구매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당∙제로 식품 모두 기존 구매 고객일수록 상품 리뷰 열람 비율이 16%포인트 더 높았다. 홈플러스는 “당 함량을 줄이더라도 맛에 민감한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저속 노화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제로 식품의 소비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검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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