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R(디에스알)제강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에도 부산 해양·수산업계 출신 인사가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DSR제강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주주총회 소집결의' 보고서에 따르면 DSR제강은 오는 3월 6일 전남 순천 소재 DSR제강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릴 2025년도 정기 주총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배팅 사이트 박학순 신규 선임의 건' 등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주총 소집결의 보고서에 기재된 박학순 후보자의 주요 경력은 '신양냉동ENG 대표'다. 산업용 냉장·냉동 장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신양냉동ENG는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산공동어시장과 남부민방파제 근처에 위치한 소규모 업체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신양냉동ENG의 가장 최근 실적은 2013년 매출 4억9332만 원, 영업이익 2825만 원이다.
DSR제강은 2007년부터 부산 해양·수산업계 관계자를 사외이사진에 지속 포함시키고 있다. 2007~2021년에는 부산에 소재지를 둔 협성검정, 한국해양검정에서 근무하며 선박·수출입화물 검사 업무를 수행했던 이안열씨를 사외이사(DSR제강 사외이사 재직 기간 약 14년)로 뒀고, 2022~2024년에는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 위치한 신행수산 대표인 송강대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는 DSR그룹의 역사, 오너일가의 인맥, 그리고 주력 사업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DSR그룹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 회사 연혁에 따르면 홍순모 DSR그룹 회장의 선친은 전남 목포에서 선구점을 운영하던 중 1955년 부산으로 이동해 낚시 바늘과 어망을 제조하는 업체를 설립했다. 이후 홍순모 회장은 계열분리를 통해 선친으로부터 독립, 오늘날 DSR그룹의 모태인 대성제강공업주식회사를 출범시키고, 부산 소재 로프 생산 기업인 삼화제강공업주식회사를 인수해 산업용 로프 생산 사업을 본격 전개했다. 현재 DSR과 DSR제강은 수산·양식용 합성 섬유 로프, 어업용 와이어 로프 등을 생산·판매 중이다.
앞서 2022년 DSR제강 배팅 사이트회는 송강대씨를 사외배팅 사이트 후보자로 추천할 당시 "송 후보자는 신행수산 대표로서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전문적 의견 제시 등 배팅 사이트회 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총에서도 신양냉동ENG 대표인 박학순 사외배팅 사이트 후보자에 대해 이와 비슷한 추천 사유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사외배팅 사이트 선임 기조는 현재 DSR제강의 배팅 사이트진 구성을 감안했을 때 배팅 사이트회의 독립성 확보·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여지가 있어 보인다.
현재 DSR제강 배팅 사이트회는 홍하종 대표배팅 사이트, 홍석빈 대표배팅 사이트, 홍순모 회장, 홍승현 본부장 등 오너일가와 김철 기술연구 본부장 등 사내배팅 사이트 5인, 김현철·윤상현·송강대 사외배팅 사이트 3인 등 총 8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김현철 사외배팅 사이트는 과거 DSR제강 부사장을 역임했던 인물이고, 윤상현 사외배팅 사이트는 과거 DSR 상무로 일했던 인사다. 배팅 사이트회가, 특히 사외배팅 사이트가 지배주주나 경영진을 감독·견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여겨진다.
사외배팅 사이트들의 출석률도 저조한 편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김현철 사외배팅 사이트, 윤상현 사외배팅 사이트, 송강대 사외배팅 사이트의 2024년 DSR제강 배팅 사이트회 출석률은 각각 89%, 56%, 67%다.
한편, 6일 DSR제강은 주주총회 소집결의 보고서를 정정 공시했다. 당초 주총에 상정될 예정이었던 '사내이사 홍순모 재선임의 건' 의안이정정 후 삭제됐다. 부친인 홍순모 회장이 장남인 홍하종 대표이사에게 DSR제강 경영을 완전히 맡기기로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배팅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