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캡처=온라인 검증 사이트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캡처=온라인 검증 사이트

리사이클링전문기업DS단석(디에스단석, 구 단석산업)의 오너 3세인 한지희 하이브 대표가 DS단석 주식 매수에 나섰다. 한 대표는 창업주인 故 한주일 회장의 손녀, 한승욱 DS단석 회장의 딸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DS온라인 검증 사이트이 공시한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한지희 대표는 최근 장내매수 방식을 통해 DS주석 주식(보통주) 3531주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 8일 종가(1주당 7만1000원) 기준으로 환산 시 2억5070만 원어치다.

당초 한 대표가 보유한 DS온라인 검증 사이트 지분은 사실상 0%였다. 그는 2023년 12월 DS온라인 검증 사이트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당시 신주 1주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약 8개월 동안 지분을 추가 매입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장내에서 DS온라인 검증 사이트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한 대표의 DS온라인 검증 사이트 지분율은 0.06%(3532주)로 확대됐다.

그간 DS온라인 검증 사이트 지분을 늘리지 않던 한 대표가 돌연 억대 주식 매수에 나선 건 DS온라인 검증 사이트의 주가 흐름과 연관이 있는 행보로 보인다.

DS온라인 검증 사이트은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를 10만 원으로 확정했고, 코스피 입성 첫날 DS온라인 검증 사이트 주식은 1주당 40만 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후 재무적투자자(FI)로 상장 작업에 참여한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대규모 블록딜(시간외매매)을 연이어 진행해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꾀하면서 DS온라인 검증 사이트의 주가는 하락을 거듭했다. 현재 DS온라인 검증 사이트 주가는 공모가 밑인 7만 원대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오너 3세인 한 대표가 지분 취득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이는 DS온라인 검증 사이트의 주가 조정이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의 DS온라인 검증 사이트 지분율은 지난 7월 기준 8.96%로, 상장 당시(18.60%) 보유하고 있던 지분의 절반 이상(51.79%)을 이미 매각한 상황이다. 케이비나우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 등 14인이 보유한 물량(보통주 97만9300주)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지난달 말 해제됐지만 주가 추가 하락을 야기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이들 14인이 지난해 7월 DS온라인 검증 사이트 유상증자에 참여할 당시 1주당 가격(약 7만9000원)보다 현재 DS온라인 검증 사이트의 주가가 떨어진 상태여서다.

오너일가의 자사주 장내매수는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식의 긍정적 신호를 자본시장 구성원들에게 줄 수 있다. 책임경영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한지희 대표 개인 차원에서도 이번 지분 취득은 의미있는 일이 될 수 있다. 현재 DS단석의 지분 구조는 최대주주인 한승욱 회장 36.44%, 스톤브릿지캐피탈 8.96%, 한승욱 회장의 아들인 한수현 경영기획총괄 상무(1989년생) 4.20%, 한지희 대표(1990년생) 0.06%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승욱 회장의 나이는 올해로 만 65세(1958년생)이고, 그의 자녀들과의 지분 격차는 여전히 큰 상태다. 한수현 상무가 다소 앞서 있긴 하나, 한지희 대표에게도 경영권을 승계받을 기회가 충분히 있는 셈이다. 실제로 한 대표는 지난해 9월 DS단석의 식료품 제조 자회사인 하이브 각자대표로 취임하며 회사 경영에 대한 욕심을 내비친 바 있다. 한 대표가 향후 DS단석 주식을 추가 매입한다면 남매간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 검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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