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보험설계사 대필도박 사이트 추천(계약자·피보험자 대신 도박 사이트 추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유가 시스템상 허점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났다. 일부 지점에서 계약 내용 변경 시 자필도박 사이트 추천을 비교하는 것만으로 계약자 의사 확인 절차를 갈음하고 있었던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회사 경영유의사항 등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 16일 금감원 대전세종충남지원은 삼성화재 H지점에 '보험 계약 내용 변경 절차'를 강화하라는 내용이 담긴 개선사항을 통보했다. 개선사항은 금융사에게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

해당 개선사항에 따르면 삼성화재 H지점은 소속 설계사가 계약자로부터 수령한 서류상 자필도박 사이트 추천과 지점이 기(旣)보유 중인 다른 서류 내 자필도박 사이트 추천을 비교하는 절차만으로 계약자의 계약변경 의사를 확인했다. 자필도박 사이트 추천 미이행·미수령 등에 따른 금융분쟁 발생 위험이 높은 업무임에도 계약자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설계사가 고객으로부터 수령한 자필도박 사이트 추천 등 적정성에 대한 지점 내 확인·승인 업무를 지점 책임자의 결재 없이 실무자 단독으로 할 수 있도록 권한이 부여돼 있어 고객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설계사들이 대필도박 사이트 추천으로 계약 내용을 변경하더라도 지점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사실상 대필도박 사이트 추천을 방조하고 있는 셈이다.

금감원 측은 "지점 자체적인 변경의사확인 절차를 도입하고 지점내 계약변경 승인권자를 지점 또는 지역 본부 책임자로 상향 조정하는 등 방법으로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삼성화재가 금감원으로부터 대필도박 사이트 추천 관련 제재를 자주 받고 있는 배경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금감원은 보험 계약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피보험자에게 자필도박 사이트 추천을 받지 않고 도박 사이트 추천을 대신하거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도박 사이트 추천하게 한 삼성화재 소속 보험설계사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업무정지 조치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다. 또한 실제 명의인의 동의 없이 보험계약을 모집한 설계사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제재 조치를 내렸다.

같은 해 7월에도 자필도박 사이트 추천 미이행 관련 제재가 있었다. 삼성화재 소속 설계사가 2011년 4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총 23건의 보험 계약을 모집하면서 청약서에 계약자의 도박 사이트 추천을 받지 않고 자신이 도박 사이트 추천을 대신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현행 보험업법에선 보험설계사 등 보험 영업에 종사하는 자는 보험 체결 또는 보집과 관련해 반드시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의 자필도박 사이트 추천을 받도록 하게끔 규정하고 있다. 심각한 금융 피해 사례를 야기할 수 있는 문제인 데다,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상품 정보, 주의사항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대필도박 사이트 추천으로 보험 계약이 이뤄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삼성화재의 불완전판매는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불완전판매 건수는 2021년 상반기 594건, 하반기 638건에서 2022년 상반기 416건으로 급감했으나 이후 2022년 하반기 468건, 2023년 상반기 484건으로 조금씩 확대되는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필서명 이슈는 삼성화재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 보험사 전반적으로 일선에서 영업활동을 펼치는 지점과 설계사들에 대한 내부통제, 교육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최근 보험 영업환경이 악화됐고, 경기 침체에 따라 보험 수요도 줄었기 때문에 대필서명 관련 사건·사고가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다. 각 회사의 자발적 노력은 물론, 금융당국 차원의 적극적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박 사이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