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적 사고나 병 따위의 장차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비하여 미리 일정한 돈을 내게 하고, 약정된 조건이 성립될 경우 그에 맞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

어학사전에 나오는 ‘보험’의 의미입니다. 말 그대로 우발적 사고를 대비해 보험을 들고 있는데요.

반대로 우발적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왠지 모르게 도박 사이트 추천만 내고 손해 드는 느낌이 드는 게 보험입니다.

그런데 우발적 사고를 당했다고 갑자기 보험 갱신료를 18배나 올린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사고가 안날 때는 도박 사이트 추천를 꼬박꼬박 챙기더니 사고 한 번 났다고 갱신료를 왕창 챙기는 보험사에 배신감을 느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현실로 벌어졌습니다. 바로 메리츠화재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광산구 A아파트는 지난 2020년 12월 화재가 발생한 이후 보험금 5270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 문제는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화재보험 갱신도박 사이트 추천가 종전 86만원에서 1528만원으로 껑충 뛴 것입니다. 무려 18배나 오른 것이죠.

이와 비슷한 일은 충청남도에서도 있었는데요. 충남 천안 B아파트는 지난 2021년 1월 화재가 발생해 2억396만원에 보험금을 지급받았는데, 이후 갱신도박 사이트 추천가 종전 819만원에서 1억3081만원으로 16배 늘어난 것입니다.

메리츠화재는 이 외에도 화재보험을 갱신할 때 다른 화재보험사에 비해 높게 받고 있었습니다.

화재보험 원수도박 사이트 추천 상위 4개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NH농협손해보험‧DB손해보험) 기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화재보험 갱신도박 사이트 추천가 평균 2배 이상 증가한 아파트가 전국에 총 82곳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메리츠화재가 보유한 계약이 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NH농협손보 22건, DB손보 1건 순이었습니다.

문제는 메리츠화재는 화재사고 발생 이후 화재보험을 갱신할 때 도박 사이트 추천가 평균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것입니다.

박재호 의원은 화재보험의 이같은 과도한 도박 사이트 추천 인상에 대해 지난 2월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지적하기도 했었습니다. 이같은 지적에 금융감독원은 화재보험 전수조사에 착수 했습니다.

메리츠화재의 과도한 도박 사이트 추천 인상은 실손보험에서도 지적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보험사들이 실손도박 사이트 추천를 일제히 올리자 금융당국이 적정성 검토에 나선 바 있는데요. 당시 메리츠화재의 실손보험 인상률은 25.6%에 달했습니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24.8%보다 높았습니다.

메리츠화재의 이같은 도박 사이트 추천 인상에 실적도 크게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재호 의원실이 갱신도박 사이트 추천를 과도하게 올렸다고 지적한 2021년 메리츠화재의 연결기준 보험수익은 10조584억원을 올렸는데요. 이는 전년대비 9.6% 늘어난 수치입니다.

2022년 역시도 전년대비 6.8% 증가한 10조7467억원의 보험수익을 올렸습니다.

올해 1분기 역시도 전년대비 11.2% 오른 2조1670억원의 보험수익을 올리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리츠화재가 이같이 올린 보험수익은 배당으로 연결이 되고 있는데요. 지난 2020년 1510억7100만원, 2021년 669억5900만원 등 2년간 2180억3000만원의 배당을 배당으로 지출했습니다.

다만 지난해에는 배당을 진행하지 않았는데요. 회계상 자본여력이 감소하면서 배당 가능 이익이 없어진데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실제 지난해 말 메리츠화재의 자본총계는 87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5000억원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올해부터 3년 이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하겠다고 알리면서 다시 고배당이 예상되는데요.

메리츠화재가 지난 2월 메리츠금융지주에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배당 또한 모두 금융지주로 들어가게 됩니다.

메리츠화재의 주주구성을 보면 메리츠금융지주가 60.89%를 가지고 있으며, 조정호 회장의 장녀인 조효재씨도 0.0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조정호 회장이 75.81%로 최대주주이며, 조효재씨가 0.05%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은 메리츠화재의 배당은 오너 일가 배를 불리는데 사용되는 셈입니다.

메리츠화재는 지주에 편입되기 전 배당성향은 30%를 웃돌았으며, 2021년에만 10.1%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50%의 배당을 결의하면서 오너 일가의 배는 더욱 두둑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에는 고객들의 보험수익으로 오너 일가 배를 불리는 꼴인데요. 고객을 위한 마음 씀씀이가 아쉽습니다. [도박 사이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