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 개막과 함께 주빈국 타이완의 ‘대만관’ 운영이 18일부터 시작됐다.
타이완관은 문화부 후원, TAICCA(타이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진흥원) 주관, TBFF(타이베이국제도서전재단) 주최로 역대 최대 규모인 작가 23명, 출판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서는 타이완문학상 수상 작가 장자샹(Ka-Siông Tiunn)이 이끄는 밴드 ‘촹콰렁’의 문학·음악 융합 퍼포먼스가 열려 300여 명의 양국 출판인과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만감성’을 테마로 꾸려진 전시 존은 △문학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여행 △음식·엔터테인먼트 △공유된 역사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출판사 85곳의 엄선 도서 550여 종을 선보이며, 워밍이·천쓰홍·천쉐 등 저명 작가의 강연·사인회·워크숍 36회를 비롯해 포토존, 참여형 벽, 스탬프 랠리 등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스탬프 랠리’를 완주한 방문객에게는 대만관 기념 에코백·스티커·리딩 배지 등 굿즈를 증정하고, 전통 간식 제공 체험 공간 ‘스낵 스테이션’과 DIY 워크숍이 마련돼 풍성함을 더한다. 메인 무대에서는 아동 인권·퀴어 문학·출판시장 동향을 다루는 한·타이완 대화 프로그램 5회가 열린다.

TAICCA 앨리스 장 부대표는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관 운영을 통해 타이완의 문학과 창작산업 역동성을 한국 독자와 산업계에 전할 것”이라며 “출판을 넘어 영화·음악 등 분야 간 협업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