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프로그램 출신 개그맨 안정적으로 예능에 적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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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진호, 황제성. 사진=JTBC '찰떡콤비' 캡처

(서울 뉴스드림=와이제로 기자)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꽁트로 관객을 매료했던 개그맨 이진호 황제성이 예능 프로그램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진호와 황제성은 지난 8월17일 토요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어 일요일엔 tvN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 '찰떡콤비'까지 이진호 황제성은 그야말로 주말 저녁 TV만 틀면 나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두 사람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도 기라성같은 선배 강호동이나 이수근에게도 기죽지 않고 화끈한 입담을 과시했으며 tvN '찰떡콤비'에서는 개인기부터 몸개그까지 웃음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진호와 황제성은 각각 개그 프로그램 SBS '웃찾사'와 MBC '개그야'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두 사람이 활약했던 개그 프로그램들은 말이 좋아 종영이지 사실상 대중의 관심이 줄어들며 폐지됐다. 한 때 지상파 3사가 치열하게 경쟁 할 정도로 개그 프로그램의 인기가 고공성장했지만 최근엔 마지막 남은 KBS '개그콘서트'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런 이유로 개그 프로그램 출신들이 예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반면 개그 프로그램은 관객을 두고 있어 편집없이 연극 형식으로 진행되며 코너 당 배분된 시간이 유한해 짧은 시간 안에 열정을 퍼부어야 한다. 반면 예능은 1시간30분 동안 형성되는 흐름이 존재해 개그맨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이진호와 황제성은 웃음에 최적화 돼있어 당분간 예능 흐름엔 적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그 프로그램에서 예능으로 진출을 시도하는 희극인들은 많지만 적응에 성공하는 경우는 일부뿐이다. 박나래 장도연에 이어 황제성 이진호도 예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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