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회장 "협동조합 연대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해야"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 및 정기총회를 주재했다고 1일 밝혔다.
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 농업분과기구로, 전 세계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의장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대륙별 프로젝트 성과 보고와 함께 2025년도 활동계획 및 ICAO 규정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관련 안건들이 최종 승인됐으며, ‘ICAO 글로벌리더 역량강화’ 사업 성과 보고도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는 ICA 예룬 더글라스 사무총장이 참석해 협동조합의 국제적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강 회장은 “기후 변화, 농촌 소멸, 식량안보 위기 등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동조합 간 연대와 상생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각국 협동조합이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UN이 2025년을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한 가운데, 농협은 오는 10월 ICAO 임시총회와 회원기관 대표단 연수 프로그램을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협동조합의 가치와 실천이 국제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회원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증 사이트]
박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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