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매출 5.6조, 영업손실 190억 기록
"2Q 판매량 상승 기반 흑자전환 전망"
루이지애나 제철소, 주가 상승 트리거

▲사진=현대보증 사이트 추천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미국 자동차강판 공급을 위해 짓는 루이지애나 일관제철소를 통해 수익성을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7일 이러한 분석과 함께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올 1분기 매출액(연결) 5조6000억원, 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당진 냉연공장 파업, 직장폐쇄 이슈에 따른 생산부진과 봉형강 시황 침체로 인해 판매량이 412만6000톤으로 줄었으나 일회성비용으로 기저가 낮았던 작년 4분기에 비해선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성수기 정상 가동에 따른 판매량 상승, 밀마진 개선 등을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태환 연구원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일관제철소는 연간 최대 27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총 예상 투자비는 56억달러로 지분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는 "미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원재료 가격이 낮지만 철강가격엔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시장"이라며 "또 고수익성 제품인 차강판의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화된 일관제철소를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운송비·코팅비 절감이 가능하며 차강판 중심의 매출 믹스 구성을 통해 설비 안정화 시 차별화된 수익성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그간 중기 성장 비전 제시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타당한 근거를 갖춘 좋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대제철의 재무부담이 낮다는 것이 확인되면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중기 주가 상승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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