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7500원
"빠른 재고 회전, 대당 ASP 개선 등"
주당 300원 배당…시가배당률 8%

현대차증권은 28일 케이카와 관련해 이커머스 기반 사업모델 확장이 주가 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케이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75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1분기 케이카의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8% 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총 판매 대수가 3만9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1.7% 줄었지만 소매평균판매단가가 2.5% 증가한 1816만원을 기록했고 소매대당마진도 170만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유율이 12.7%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위축을 방어했음에도 빠른 재고 회전과 대당 평균판매단가, 마진이 모두 개선되는 질적 성장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 감소와 신규 사업자 진입에도 점유율에 추세 상승해, 시장 내 강한 입지를 계속 유지했다"면서 "이는 상품 경쟁력 제고, 매입 채널 다변화 등 효율 개선 요인과 강한 브랜드 신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상장 초기 부여된 밸류에이션 할증요인은 케이카의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사업모델 전환과 이에 따른 외형 확장 기대다"며 "업황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은 강점이나, 안정적인 이익을 넘어 이커머스 기반의 사업모델 확장이 장기적인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중고차 수요가 늘고 높은 비용 관리와 재고 회전 능력으로 케이카의 매출 성장과 소매대당마진율 회복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분기도 주당 300원을 배당하며 연환산 시가배당률은 8.0%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