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6000원
CNS, AI 개선 영향으로 매출 1.2조
하반기 기업가치 제고 움직임 지속

▲최근 3개월간 온라인 검증 사이트주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3개월간 LG주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유안타증권은 28일 LG와 관련해 자회사의 매출,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LG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1분기 LG는 매출액(연결) 1조9000억원, 영업이익 6380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인 LG CNS, LG유플러스, LG전자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분법 손익도 늘었다"며 "특히 LG CNS는 AI, 클라우드, 해외사업이 고르게 개선되며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승웅 연구원은 LG 그룹 차원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AI에 주목했다. 그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AI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 1580억원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3월에 공개된 EXAONE deep은 추론 성능을 향상시키며 국내 자체개발 모델 중 최고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현재 EXAONE deep은 △LG전자 노트북의 온디바이스 AI △LG디스플레이의 사내 문서검색 시스템 △LG화학의 납사 스케줄링 최적화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EXAONE deep이 다양한 영역에 접목되며 직간접적으로 그룹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는 작년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면서 "별도 당기순이익의 60% 이상의 배당성향과 배당금 지급, 투자재원 활용 후 잉여현금에 대해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보유한 자사주 606만주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소각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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