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샌드박스 등 다수의 마켓플레이스와 파트너십 체결
29억명 카드 소지자·암호화폐 구매 없이 NFT 구매 가능
국내카드사 보수적 속성…NFT 사업확장 걸림돌 될수도

▲세계적인 결제 대기업 마스터배팅 사이트는 다수의 마켓플레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배팅 사이트 소지자가 암호화폐의 구매 없이 NFT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 출처=프리픽)
▲세계적인 결제 대기업 마스터카드는 다수의 마켓플레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카드 소지자가 암호화폐의 구매 없이 NFT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 출처=프리픽)

[뉴스드림=설동훈 기자]전 세계 결제 대기업의 쌍두마차인 비자카드(Visacard)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분산된 가상 공간에서 선도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마스터카드가 다수의 유명 NFT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상표 접근성 및 보안 보호 장치를 마련해 Web3 생태계에 대한 지불 네트워크를 확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카드업계의 미칠 파장과 향후 행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스터배팅 사이트…코인베이스 등 다수의 마켓플레이스와 파트너십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NFTplazas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지난 1월 NFT에 대한 카드 결제를 위해 코인베이스의 최신 NFT 마켓플레이스와 연계한데 이어 블록체인 분야의 새로운 지점 개설의 일환으로 Mastercard는 이뮤터블X(ImmutableX), 캔디 디지털(Candy Digital), 더 샌드박스(The Sandbox), 민테이블(Mintable),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 스프링(Spring) 등 다수의 마켓플레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마스터카드는 전 세계 29억 명의 카드 소지자가 암호화폐를 사지 않고도 예술, 게임 아이템, 컬렉션 등 NFT(대체불가토큰)를직접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NFT에 입찰하고 구매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를 먼저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마스터카드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십억 명에 이르는 카드 소지자는 이제 NFT 마켓플레이스로 암호화 전송 프로세스를 우회해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마스터카드는 이를 위해 사내의 데이터 및 서비스 부서에 엔지니어, 컨설턴트, 데이터 과학자등 2,000명 이상의 관련 인력을 배치해 암호화폐를 채택할 때 도움이 필요한 은행과 판매자를 대상으로 암호화 지원 로열티 프로그램을 만들고 암호화 및 NFT 통합을 위한 전략 등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이번 마스터카드의 NFT 생태계 지불 네트워크 확장 결정은 최근 마스터카드사가 40개국의 3만 5,000여 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5%가 NFT를 구매했거나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응답자의 50%는 NFT 구매를 위한 보다 유연한 옵션을 얻는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스터카드 측은 “이번 파트너십의 주요 결과는 고객이 더 큰 자신감과 보안으로 NFT를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한편 Web3의 재능있는 제작자들에게 새롭고 거대한 고객 기반에 액세스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스터카드는 물리적 세계에서 거래하는 것과 동일한 구매 권리를 제공함으로써 NFT 생태계에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편 이를 통해 수집가들이 자금이 안전하게 유지된다는 신뢰 속에 플랫폼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배팅 사이트의 여러 마켓플레이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금융 기관이 고객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금융 세계를 탐색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며 향후 금융 시장의 상황을 예측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마스터배팅 사이트의 마켓플레이스 파트너십 체결과 관련 국내 배팅 사이트사에 미칠 파장과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마스터배팅 사이트의 마켓플레이스 파트너십 체결과 관련 국내 배팅 사이트사에 미칠 파장과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국내 카드사 보수적 속성…NFT 사업 확장에 걸림돌

이번 마스터카드의 마켓플레이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 카드업계에서도 업계에 미칠 파장과 향후 행보로인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장 국내 카드사의 경우 마스터카드, 비자카드와 제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다 국내 카드사들 역시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며 MZ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NFT 사업 진출을 천명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카드사들의 NFT 사업은 마켓플레이스와의 협업을 진행해 NFT 구매 결제 프로세싱을 지원하고 있는 마스터카드, 비자카드의 수준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고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개인 소장품 또는 사진들을 NFT로 등록하고 조회할 수 있는 ‘마이 NFT’ 서비스를 시작하고 KB국민카드가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XYZ와 공동으로 앱 ‘리브메이트’에 NFT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인데다비씨카드의 경우NFT 사업 진출에 앞서 임직원 대상 ‘NFT 거래 플랫폼’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정도의 수준에 그치고 있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카드사들이 NFT 사업 진출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에도 뚜렷하게 드러나는 가시적 성과물의 도출이 지연되는 것은 제도권 금융업계의 속성, 즉 내부적으로 보수적인 판단이 지배적인 분위기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NFT 사업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준법감시라는 부분에서 이견이 상충될 수 있는데다 프로젝트 시행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칫 카드사가 고스란히 책임과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위험부담이 존재하며 앞으로 NFT가 규제 당국에 의해 증권으로 인정될 경우 고난도의 규제가 따를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사업의 진행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국내 카드사들이 생존 위기의 타개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NFT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당장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과 결제대행업체인 밴(VAN)사의 수수료 인상 요구 등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팅 사이트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절박감이 높은데다 향후 가상 자산 결제가 이뤄지면 지급 결제 과정에서 배팅 사이트사가 제외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배팅 사이트사의 수익이 감소될 수밖에 없어 배팅 사이트사로서는 돌파구를 찾는 것이 ‘발등의 불’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여신금융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NFT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향후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카드결제 네트워크 연계와 같은 금융서비스 개발에 NFT 활용 용도가 다양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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