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지난 2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정기 회의를 열고 상반기 활동을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중점 과제를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핵심 준법·윤리경영 기구로, 사내 정책 심의와 내부통제 자문 등 전사적 리스크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해 8월 출범했으며, 법조계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연 2회 정기 회의와 수시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거 경영진의 횡령·배임 사건 등 비위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 및 윤리경영 실효성 제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전사 차원의 투명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내 준법 전담 조직 신설 △핫라인 시스템 도입 △컴플라이언스 교육 강화 등이 대표적인 조치다.

올해는 ‘준법·윤리경영 선도 기업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준법경영 체계 구축 △공정거래 질서 확립 △청렴문화 조성 등 3대 목표 아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정미 컴플라이언스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한 체계적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팅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