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와 손잡고 청년농업인을 위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농협은 30일 한농대와 함께 ‘농협 농산업 밸류체인 과정’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청년농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농협과 한농대 간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방학 기간 중 청년들이 생산부터 소비까지 농산업 전 과정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선도농가, 농협 가공시설과 물류센터 견학은 물론, 마케팅 실습과 소비자 소통 활동 등도 병행하게 된다.

또한 농협의 유통망, 브랜딩 전략,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채널에 대한 교육과 함께, 정책자금 컨설팅, 청년농육성 프로젝트, 창업농지원센터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도 제공된다.

NH투자증권, 농협경제지주 등 범농협 계열사들도 과정에 참여해 청년농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크라우드펀딩, 라이브커머스, 농협몰·하나로마트 입점 연계는 물론, 영농계획서 작성과 정부사업 면접 코칭, 귀농 작물 선택 컨설팅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농협은 이번 교육이 청년들의 안정적 영농 정착과 미래 조합원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종경 농협 창업농지원센터장은 “이번 밸류체인 과정은 실습 중심의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한농대와 협력을 확대해 청년농업인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증 사이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