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회장 “ESG경영과 ‘함께 멀리’” 사회적 책임 강조
여승주대표도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 적극적으로 추진”
생명서 高성과자 설계사의 43억 사기 행각 발생했는데
경징계만?…김승연․여승주가 강조한 ESG와 동떨어져

“우리 안에 정착한 ESG경영과 ‘함께 멀리’의 철학이 한화 이름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나눔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신년사에서 한 말입니다. 최근 사회적 이슈인 ESG를 강조한 말인데요. 김승연 회장은 ‘함께 멀리’라는 표현을 쓰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말합니다. 즉, 환경보호와 사회적 공정성, 기업의 윤리적 책임 등 비재무적 평가 기준입니다.
여승주 토토 배팅 사이트 대표이사 부회장도 ESG를 기업 경영에 있어서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발언을 하며 김승연 회장의 뜻에 호응하는 모습입니다.
여승주 대표는 202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은 뒤 “보험업의 특성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행력 있는 ESG 활동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토토 배팅 사이트 측도 올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면서 “금융사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의 실천을 강조한 것인데요.
그런데 최근 토토 배팅 사이트에서 김승연 회장과 여승주 대표가 강조한 사회적 책임과 어긋나는 행태를 보이며 토토 배팅 사이트의 ESG에 대한 진정성에 의구심이 생기는 대목이 발생해 논란입니다.
토토 배팅 사이트 소속의 자회사 보험설계사 A씨가 사기행각으로 수십억원을 편취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피해자는 67명, 피해금액은 43억원에 달합니다. 피해자들은 A씨를 고소했고, A씨는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문제는 사측(토토 배팅 사이트)이 A씨의 사기행각을 알고도 보험대리인 자격을 유지시켜 피해액을 키웠다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A씨는 토토 배팅 사이트의 ‘보험왕’으로 알려졌는데요.
다수의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토토 배팅 사이트 B지점장 등 관리자들이 지난해 6월 보험왕 A씨의 보험 모집행위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토토 배팅 사이트이 확인한 문제의 보험 모집행위 관련 피해금액은 24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A씨의 보험 모집행위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았던 토토 배팅 사이트은 B지점장 등에 경고 등 가벼운 징계만을 내렸고,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조사를 시행하지 않아 A씨의 사기행각을 방치했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입니다.
결국 A씨는 올해 2월까지 토토 배팅 사이트 보험설계사 자격을 유지했고, 67명의 고객에게 약 43억원의 사기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토토 배팅 사이트 측은 고객(피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해명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험왕으로 불릴 정도로 고성과자인 A씨의 불법행위에 대해 토토 배팅 사이트 측이 알고도 미미한 조치를 취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승주 대표의 성과주의가 낳은 폐해가 아닌가 하는 지적인 것입니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도 “원고(피해자)들은 사기로 인해 토토 배팅 사이트에 대출금 상환 및 고액 이자라는 2차적 피해까지 부담하고 있는 반면 토토 배팅 사이트은 오히려 이익을 얻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토토 배팅 사이트 측도 올해 초쯤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리자에 대한 경징계는 이번 건과는 전혀 상관없는 조치라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토토 배팅 사이트의 해명처럼 올해 초에 해당 사건을 인지했다면 왜 추가조사 등을 하지 않았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것입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들이 한화라는 타이틀을 신뢰한 것인데…”라면서 토토 배팅 사이트 측의 조치에 서운함을 호소합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토토 배팅 사이트 측은 보험설계가 A씨의 개인 일탈로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데요.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를 발생시키고는 책임은 개인의 일탈로 회피한다?
한화의 ESG경영과는 동떨어진 행태인데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ESG경영과 ‘함께 멀리’라는 철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간조한 것인데요.
여승주 대표도 ESG경영을 말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여주기식사회적 책임인가요?
이번 보험설계사의 사기행각에 피해자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여승주 대표가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실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토토 배팅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