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과 자회사 포스에스엠(POS SM)이 선박 안전운항과 해양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팬오션은 지난 9일 부산 포스에스엠 본사에서 선원 전문 교육시설인 ‘HR TRAINING CENTER’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HR TRAINING CENTER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시뮬레이터 기반 교육 시스템을 갖춘 시설로, 선박 사고 예방과 선원의 직무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림그룹의 실행 철학인 “탁월함은 습관에서 나오며, 습관은 반복된 훈련에서 형성된다”는 원칙이 반영됐다.

센터에는 △종합 선박모의조종 시뮬레이터(Full Mission Ship Handling Simulator), △컴퓨터 기반 훈련 시스템(CBT), △기관실 모의 운전 장비(ERS), △액화화물 핸들링 시뮬레이터(LCHS) 등 고도화된 장비가 구축됐다. 이 장비들은 인도의 최대 해양 교육기관인 ARI(Applied Research International)와 협업해 도입된 것으로, 국제 수준의 실습 환경 조성과 다양한 국적의 선원 교육 확대를 가능케 한다.

팬오션은 실제 해상 사고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시뮬레이션 훈련과 함께, 선장·기관장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통해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과 디지털 훈련 환경을 통해 교육 효율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전문 강사진의 실무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사례 기반 훈련을 통해 HR TRAINING CENTER를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2022년 선박 실시간 운항 통합 관리 시스템인 ‘FLEET OPERATION e-CENTER’를 개소한 바 있으며, 이번 교육센터 개소로 해사 관제와 선원 교육을 통합하는 종합 관리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선박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 강화는 물론, 중대 사고 예방과 인재 양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HR TRAINING CENTER 개소는 팬오션의 글로벌 해운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해운업계 전반의 교육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팅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