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

IBK투자증권은 31일 롯데정밀화학이 견조한 재무구조에 비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307억원으로 2022년 고점 5780억원에 비해 감소한 상황"이라며 "이는 수익성이 높은 식의약 라인과 TMAC 증설에 Capex가 투입됐고 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암모니아 신규 사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단기금융상품, 대여금을 포함한 롯데정밀화학의 실제 현금화 가능 자산은 7000억원 이상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약 70% 수준"이라며 "보유 현금을 고려할 때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PBR은 0.4배로 IMF 이후 가장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봤다.
앞서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8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53.7% 감소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수출주에 부정적인 환율 영향, 전 사업장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기회비용 발생, 일부 ECH 플랜트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엔 글리세린 가격 상승, 프로필렌 가격 하락, 국내 에폭시 수지 판매량 확대에 따른 ECH 스프레드 개선, 그린소재부문 식의약 라인 증설 효과, 이란의 암모니아 생산량 감축으로 인한 암모니아 가격 반등 등으로 상반기보다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박 사이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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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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