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hc가 자사앱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랜드 중심의 디지털 전략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안착한 모습이다.
핵심 견인차는 신제품 ‘콰삭킹’이다. 표면에 고소한 크럼블을 입혀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이 치킨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고, 고객들이 자사앱에 유입되는 계기가 됐다.
앱 기능도 진화하고 있다. 고객은 등급별 멤버십 혜택(뿌리미엄·뿌렌즈·뿌린이)을 통해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퀵오더·E쿠폰 등록·선물하기 기능도 지원돼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따라 앱을 통한 직접 주문이 늘고 있고, 이는 배달 중개 수수료 절감으로 이어지면서 가맹점 운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bhc는 자사앱을 매장 운영과도 긴밀히 연동하고 있다. 직영점을 중심으로 QR 테이블 오더 자동 연동 기능을 도입했으며, 지난 5월 제주에서 시범 운영한 사전예약 서비스 ‘뿌리오더’는 오는 7월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메뉴를 미리 주문해 현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고, 매장은 혼잡 시간대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도 주효했다. 지난 5월 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함께 진행한 ‘뿌링클 치킨 받기’ 캠페인은 단 9일 만에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373% 증가했고, 이 기간 앱 일간 이용자 수는 283% 상승했다. 월간 이용자 수는 116만 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bhc 관계자는 “고객들의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앱 기능을 꾸준히 개선해온 결과,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사앱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해 가맹점과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디지털 운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배팅 사이트]